[속보] 지금 자기만의방 가입하면? 10만원 드려요!
back icon
홈 버튼
검색 버튼
알림 버튼
menu button
PTR Img
category

무물

input
profile image
숨어있는 자기2024.11.23
share button

안녕 자기들…!
나는 올해 재수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은 숨자기야…. 수능 망하고 논술 열심히 하는 중인데
인문 논술이랑 약술 논술 남아서 약술 논술만 학원 다니고 비용이 너무 부담돼서 인문 논술은 독학했어.! 솔직히 인문 논술 독학하면서 죽을만큼까진 아니더라도 약술형 논술 학원 가는 시간 전까지 밤 새서 혼자 기출 풀고 논술 가이드북 꼼꼼히 점검하면서 나름 열심히 했어. 그 과정이 마냥 힘들기만 한 게 아니라 즐겁기도 했고 노력하는 힘이 길러지는 것 같아서 성취감도 조금 느껴지고 나는 좋았어. 근데 오늘 한양대학교를 마지막으로 인문 논술은 끝나서 잘 본 건지도 모르게 집에 왔는데 오빠가 계속 잘 봤냐고 물어보더니 내가 그냥저냥인 것 같다고 대답하니까 갑자기 그럼 시간 버렸네. ㅋㅋ 이러고 들어가는 거야. 순간 너무 울컥하고 단기간이긴 해도 내가 한 노력들이 그저 시간 낭비로 치부되는 게 조금 화가 났어. 나는 그래도 이번 입시로 조금이나마 내가 성장했다고 느꼈거든. 수능 공부는 몰라도 논술을 위해 한 공부가 그렇게 취급 받으니까 너무 속상해. 오빠는 매번 자기가 우위에 있단듯이 얘기하고 오빠 말이 다 맞다는듯이 구는데, 웃긴 건 오빠 학벌이 좋은 편도 아니라는 거야. 그냥 내가 느끼기엔 좋지도 않은 가정형편에 공부에 돈 쓰는 내가 아니꼽고 그래도 공부해보려는 나한테 가지는 열등감이라고밖에 안 느껴져. 아 한양대학교 최초합해서 나 자신을 밑바닥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오빠 좀 어떻게 하고 싶다. 자기들 긴 글 미안해…! ㅜㅜ 응원 한 마디만 해 주라…. 위로가 필요해서….

0
10
circle-feed-advertise
circle-feed-advertise
circle-feed-advertise
circle-feed-advertise
1/2
  • 숨어있는 자기 1

    오빠 소시오패스임..? 미쳣네

    2024.11.23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ㅜㅜ내 편 들어줘서 정말 고마워 우리집 가정형편 엄청 좋지도 않아서 독학 재수에 단과 학원 한 개 다녔거든…. 그 비용도 부모님이 다 대어주셨는데 오빠가 왜 자꾸 딴지 거는지 모르겠어. 내가 보기엔 오빠가 더 시간 낭비하며 사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리고 이런 소리 듣는 건 매번 부모님이 주무실 때뿐이라는 거야. 영악하다는 생각도 들어 ㅋㅋ.

      2024.11.23
    • 숨어있는 자기 1

      그냥 불쌍한 인생이라고 생각하고 한귀로 흘려버려~ 가족이 응원은 못해줄 망정 ㅡㅡ 무조건 좋은 결과 있겠지만 혹시나 결과가 안 좋더라도 자기는 최선을 다한 거고 그 경험만으로도 뭐든 할 수 있을 거야 오빠가 하는 무의미한 헛소리에 괜히 기죽지 마

      2024.11.23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좀 더 어릴 때의 나는 오빠의 그런 말에 계속 기 죽고 상처 받았지만 이젠 안 그러려구. 좀더 당당하고 건강한 마인드로 내 스스로를 가꿔나가려고 노력할 거야!! ㅋㅋㅋ 고마워 자기 너무너무 고마워….♥️

      2024.11.23
  • 숨어있는 자기 2

    엥 논술 진짜 어렵다고 들었어 일단 너무 고생했고 심지어 한양대 논술이면 최저든 뭐든 노력 더 많이했을텐데 장하다 주변 얘기는 그냥 흘리듯이 보내버려!

    2024.11.23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고마워…. 논술은 그래도 되도않는 머리 쥐어짜가면서 제시문 요약하는 것부터 개요 짜기, 서술하는 것까지 내가 하나하나 다 고민하고 영상 찾아보고 예시 답안 베껴쓰고 노력했거든. ㅠㅠㅋㅋ 고마워! 내 편 들어줘서!

      2024.11.23
    • 숨어있는 자기 2

      나도 언니가 논술 준비하면서 재수하고 이번엔 동생이 실기준비하면서 입시 결과 기다리는중이라 마음이 쓰이네ㅠㅠ 논술은 뽑는 사람도 적고 그에 반해 고인물도 많고 운도 있어야한다고 알고있어 누군가 너의 노력을 무시하고 알아주지않아도 개의치않고 개소리하네생각하며 넘겼으면 조켓다 마음고생 하지마 알찌

      2024.11.23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고마워….♥️♥️ 이렇게 따스한 말만 해 주는 자기들 덕에 너무 힘이 난다! 가끔 가족보다 남이 더 나을 때가 있다고 느끼는데 지금이 그런 때인 것 같아. 내 노력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그 노력과 그 시간이 언젠간 내 삶의 영양분으로 남을 테니까 결과가 어떻든 감사하고 겸허히 받아들이려구ㅎㅎ…. 고마워 자기!

      2024.11.23
  • 숨어있는 자기 3

    화이팅! 이때는 지나간다 더 좋은날 오고있다 꼭 끝가지 버텨줘! 널 질투하는 이들에겐 니가 잘 살아가는게 최고의 복수야.

    2024.11.23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고마워 자기야….🥹 맞는 말이야!! 내 시간은 오로지 날 위해 쓰여야지 그런 사람들을 신경쓸 때 쓰이면 안 되지!! ㅜㅜ 고마워😭 내 편 들어줘서

      2024.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