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한동안 이별 관련 글, 연애 고민 글만 주구장창 올리던 사람이야 :) 남자친구의 말투가 너무나도 자기중심적이고, 내 이야기를 전혀 듣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을 연애초부터 500일이 된 지금까지도 받았어. 그래서 헤어지려고 정말 끝의 끝까지 마음 먹었고, 실제로 입밖으로 냈다가 남자친구가 날 붙잡았어. 그리고는 자기가 더 예쁘게 말하겠다고 말해주고(500일동안 자기는 빈말 안 한다면서 노력하겠다고 말한 적 한번도 없음) 실제로 차근차근 예쁘게 말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에 다시 한 반 믿고 그 사람이랑 함께 하기로 했어.

너무 남친에게만 의존하고 다 받아줄거라고 생각하면 힘드니까, 나도 내 생활 더 잘 하고, 웬만하면 서운해하거나 애처럼 찡찡대지 않으려고 노력하려고 해.

이 사람을 믿기로 한 게 잘한 선택이겠지?
헤어지자고 하는 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는 선택이 아니길 바랄 뿐이고, 또 믿을 따름이야.
주저리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