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 나는 연애에 큰 트라우마가 있어
21살, 첫 연애로 한달간 사귄 남자친구한테 가스라이팅에 원하지않는 성적행위들을 강요받았고 또 그걸 거절하지 못한거에 대해 트라우마가 있는 상황이야. 나중에 들었는데 그새끼는 진짜 대단한 원나잇충이었더라…. 클럽에서 누구 따먹었다 자랑질하고다니고…
그 일이 벌써 2년전인데도…. 무섭더라
애초에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이었는데.. 인간적인 호감과 이성적인 호감을 구별 못한것도 있고, 고백을 거절 못한것도 있고.. 내가 너무 나이브했나봐
그게 내 첫 연애였고 난 그 이후로는 남자친구를 만들지 않겠다고 다짐했어 매일 그 장면이 꿈에 나오고 스스로를 자책했거든..
그런데 어느날 남자친구를 만들어보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뭔가 좋은 사람을 만나면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 나도 사랑이란걸 해보고싶어서… 20대초반을 그냥 날리긴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 남들이 느끼는 행복한 감정, 나도 느껴보고싶었어
근데 내가 원래 동양인보다는 외국인 취향이란말야 어릴 때부터 확고했어.. 그래서 얼마전에 범블이라는 데이팅어플을 깔았고, 매칭된 사람들중에 마음에 드는 한 사람이랑 다음주에 만나기로 했어! 근데 문제는 내가 거의 모솔수준이라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전혀 모르겠다는거야..
대체 데이팅 어플에서 처음으로 만날 때 어떻게 행동해야해? 나 이번엔 진짜 성공하고싶어…. 어떻게 꼬시지??
그리고 괜찮은사람이나 별로인사람 구별하는 팁같은거 있을까? 내가 워낙 사람 보는눈이 없어서…
외국인이랑 연애를 해봤거나 데이팅어플 써본사람들의 조언이 간절히 필요해 데이팅 앱 꿀팁이나 외국인 만날 때 주의할점같은거.. 이건 어디다가 물어볼데도 없더라고 구글링만 열심히 하는데 진짜 정보가 없어ㅠㅠ
진짜 연애고자 하나 살린다고 생각하고,, 나 정말 행복해지고싶다,, 댓글 남겨주면 너무너무 고마울것같아😭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나 지금 외국인 (프랑스인)이랑 사귀고 있는데,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절ㄹㄹㄹ대 성공하려는 생각 가지지 않는게 포인트인거같아. 연애 성공하고 싶어하는 그 모든 쭈뼛거림이 외국인 눈에는 다 보이고 자신감 없어보이더라구.. 그냥 편하게 ‘너 ㄹㅇ 인생에 딱 한번 볼 사이고 한국인의 정을 보여주마 친구하고싶지? 크 나 진짜 개멋지다 이 외국인아~’ 이 마인드로 예의있게+자신감있게 잘 챙겨준다 여기까지 목표로 만나봐!! 긴장 풀고 이건 좀 극단적이지만“쯧 불쌍한 외국인 내가 한번 만나준다” 백번 상기시키고 가봐!!
외국인 눈에 쉽게 보이면 안돼!!! 동양 여자이다보니 페티쉬 있는 사람한테 다치기 쉬워서ㅠㅠ “너 말고 동시에 만나는 사람 5명 있다 (거짓말) 그치만 나 너한테 지금 엄청 잘하지? 쯧 나를 놓치지 마라” <-이 마인드 백번 새기기!! 어플 조심해 그리고.. 마음 다칠까봐 걱정되기도 한다ㅠ 차라리 어학당 다니는 순박한 외국인들 소개받으면 좋다는 생각도 들어..
연애경험 없는 상태에서 어플로 외국인은 난이도가 높지 않나 싶어... 꼬시기에 난이도가 높다는 말이 아니라 안그래도 트라우마 있는데 이거 자기 스스로 또 다른 트라우마를 만드는 일이 생길수도 있지 않을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