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자기들 나는 33살 여성이고 남자친구랑은 연애 420일차야 3개월 차부터 빠른 동거를 했어 사실 입에발린말에 속은거같은 느낌으로 나는 사랑을 하거나 살아가면서 정이많아 자존감도 낮고 그래서 나한테 잘해주는 사람은 난 배로 잘해주거든 거기서부터가 이상한거같아..매번 사람한테 당하면서도 잘해주는날 보면서 그냥 의지할사람이없어서 어떻게든 사람들이랑 잘지내보려고 잘해주는 그런느낌.ㅣ!??? 아무튼나는 3개월차부터 동거를
시작했는데 일년이 넘어가는 이시점에. 아무리 남자친구랑 잘지내보려고. 취미도 일부러 같은거 하려고 낚시도 배워보고 캠핑도 배워 봐도 서로 공감대를 못찾고 남친이 사귀면서 사랑표현도 사실 관계할때만 가식사랑해하고 관계도 자기하고싶으면 하고 내가 피곤해 해서 오늘은 그냥 자자 해도 자기 하고싶으니 해야하는성격이고
어느날은 손을 차문에 찌였는데 손톱에 멍들고 피가 살짝 나서 오빠 아파..이랬더니 괜찮냐는 소리도 안하고 피살짝 나는데 뭐가아파 이소리나하고있고
나는 건강을 잘챙기는 스타일이라 남자친구 건강도 내 건강이다 하고 잘챙겨쥬는데 일년 내내 잘챙겨주다 갑자기 회사에서 (회사같이다님) 과장이 야 너는 남자친구한테 구박좀 그만해라 그한마디에 내 긍정적인 말들은 다 구박으로 변해서 내말이 다 부정적으로 들린다는 남자친구..
어떻게 사람말한마디에 사람이 그렇게변하는지…
예를들어 애기들이 보리차를 먹는데 누가와서 야 보리차 몸에안좋아 그한마디에 이보리차는 쓰레기로 변하는 그런 느낌? 또 일년에 한번뿐인 생일날 나는 남친생일날 150만원짜리 하는 아이폰15 일시불로 사줬는데 (내생일날 바라고사준건아님) 남친은 내생일날 인터넷에서 이만원짜리 짝퉁 향수 사주면서 하는소리가. 이거 엄청 비싼거야. 이러면서 어디서 샘플 챙겨와서 주는데 나도 여잔데… 나도 사랑받고 싶고 나도 관심받고싶고 나도 이쁘단 소리듣고 싶고. 그런여잔데.. 하 매번 구라에 속는 저도 바보 같고 자존감이 낮은 내자신이. 비참해보이고 사랑을 구걸하면서 까지 이연애를 이어가야하는지. 일년 넘게연애하면서 사랑받는 느낌을 단한번도 느껴본적없는 이런 외로운 연애. 이어나가도 될까요? 너무힘들어서 하소연 할곳이없어서 이야기해봅니다.. 자기들 나 이런연애 계속 해도될까? 하…매번 스트레스에 이제 너무힘드네
계속 만나는 이유가 있어? 글로 보기엔 일단 쓰레기야
같은 회사다니구 같이살다보니 쉽게 나가 하기가 그런게 있더라구
왜 만나?? 호구 잡히려규?
흑흑 답을아는데 왜이러냐…
널 이용하는 거 그이상 그이하도 아닐텐데 후회하기전에 정리해..
자기도 이미 답을 알고 있지 않아? 헤어지고 자존감을 높이는 연습을 해야될 것 같아…
응 답을 알아 답대로해야겠어 고마우ㅜ ㄱ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 독이랬어. 행복하려고 하는게 사랑이야, 봉사하고 상처입는 관계는 끊어내야 해. 이런 관계 계속 유지하면서 자기만 더 아프고 갉아먹게되어있어..ㅠㅠ 남자친구 보니까 공감능력도 많이 떨어지고 자기중심적에 좀 극단적인데 동거에 같은 회사를 다닌다고 하니 바로 뚝 떨어지듯 헤어지긴 어려워보이네.. 안전이별을 위해 이제부터 다 맞춰주는 거 그만하고 정떼고 멀어지려고 해봐! 자기 마음도 덜 다칠 수 있게 자연스럽게 멀어지고 헤어져보자ㅠㅠ
좋은 조언 고마워 그렇게해볼껭 ㅎㅎ
답은 본인이 다 알고 있는데 애써 부정하는 거 같은데 사내연애가 어때서? 난 헤어지고 잘만 다니는 중이야 심지어 난 내 바로 직속 상사였고 뒤에서 수근대는 것도 잠깐이야 근데 그거 걱정된다고 이미 답 나온 관계를 유지한다고? 아무리 자존감이 낮아도 자존감 올려주는 남자 만나 세상에 남자가 그 사람만 있는 것도 아니고 매번 당한다면서 이번 기회로 달라져 보자 지금까지 자기가 다 챙겨주고 다 해주고 그랬다면 하나씩 해 주는 걸 해 주지 마 그리고 점점 멀어져 제일 중요한 건 자기가 멀어지려고 할 때 또 꿀 발린 말 하겠지만 그것도 잠깐이야 자기를 호구로 보는 남친이니까 이 호구 내가 말 한 마디만 하면 또 헤헤 거리겠지 할 거야 그러니까 그 순간에도 강해져서 이겨내고 떨쳤으면 좋겠다 바보 같은 짓으로 자기를 미련한 여자 만들지 마 자기 자존감은 자기가 올리는 거야
눈물나네…..너무너무 고마워. ㅠ
욕 좀 해도 될까? 쉬바 진짜 개 화난다 자기도 알겠지만.. 그동안 상대방이 못해줘도 자기는 너무 잘해줘서 그래서 상대방은 본인이 해주는 연애, 내가 뭘 해도 못떠나는 애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사랑은 무조건적인게 맞지만 상호적 관계안에 사랑이잖아? 상호관계는 주는만큼 받는거고 또 받는만큼 줄때도 있어야해 근데 자기는 주기만하는것같네 아니 빼앗기듯잌ㅋㅋㅋㅋ 왜..? 자기가 뭐가 못났어 지금이야 당장에 상황도 있고 혼자가 되는게 힘들고 무섭기도 하고 연애를 또 시작하기가 어려울것같지만 그렇지 않더라... 미래의 만날 내 인연과의 행복한 시간을 이런 쓰레기에게 빼앗기지 않았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