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어이 없고 개 웃긴 사건이 일어났는데 어디에 말할 공간이 없어서 여기에 써 ㅋㅋㅋㅋ 하 ㅋㅋㅋㅋㅋ
사건의 전말은 저번 주. 11월 말에 소개팅 나갔는데 ㅋㅋㅋ 남자가 그래도 나름 호감형?이라서 나도 좀 뚝딱 거리긴 했는데 남자쪽에선 내가 좀 그냥 그랬나봐 어쩌다가 그냥 밥 먹고 피방 가서 게임하고 방탈출 하고 그러고 헤어졌거든? 그리고 에프터는 없었고...
그때 같이 한 게임이 오버워치였는데 그 이후로 나는 원래도 가끔 심심하면 10분 20분씩 하는 게임이라 요즘 종강 시즌이라 거의 매일 하거든? 근데 오늘 갑자기 그 소개팅남이 접속이 된 거야 그래서 뭐지? 했는데 갑자기 듀오로 같이 하자는 초대가 뜬 거야 '그룹으로 추가했습니다' 하면 수락하게되면 그룹 돼서 듀오 하는 그런 거거든?? 근데 나는 호감이었으니 덥석 했지 근데 뭔가 이상한 게 나를 기억하면 불편하지 않을까? 싶은 거야 왜냐면 날 거절했으니까 그래서 채팅으로 '저 기억하세요?' 하니까 답이 없어 그냥 무시 하는 거야 그래서 뭐지? 했는데 몇 판 계속 하다보니까 뭔가 이상해.. 그래서 귓말로 '기억 안 나요?' 했더니 갑자기 중국어가 나오는 거야!! 와;; 나 거기서 순간 '아 이사람이 나 기억이 나서 중국인인 척 하는 건가?' 싶었거든?? 근데 내가 중국어를 좀 배웠어서 보니까 뭐 렉걸렸다 이런 말이었는데 순간 거기서 뭔가 이상해서 어느 나라 사람아냐 중국어로 했지 근데 당당하게 중국인이래!! 아니 소개팅남이 중국인??? 말도 안 돼서 중국인한테 혹시 계정을 샀냐 물어보니 샀대;; 나 이런 적은 첨이라서 너무 당황스럽고 웃긴데 너무.. 킹 받아.. 그 짧은 기간 사이에 계정을 팔고 그렇게 치밀했다는 게...
에프터 없는 거야 뭐 그럴 수 있는데 같이 있을 때 계속 웃고 어쨌든 호감있어 보였는데 이게 에프터가 없다고? 해서 좀 의아 했는데 그냥 친구로 생각되는 건가 싶었는데 게임 친구된 계정을 팔았다는게 좀 놀랍고 어이 없고 당황스러워서 여기에 써 봐 ㅋㅋㅋㅋ 아 진짜 아직도 허허헣ㅎㅎ ㅎ하면서 실성하고 웃기네,,
중간까지 읽었을 때 사실 소개팅남 국적이 중남이었다~ 뭐 이런건줄ㅋㅋㅋㅋ
아니 진심 너무 당황스러워ㅌㅌㅋㅌㅋ쿠ㅜㅜ
쥰내 어이없고 뭔가 찌질함ㅠㅠㅋㅋㅋㅋㅋㅋ 안이어진게 다행인듯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