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집값때문에 나 초딩때 파주로 발령났어야 했는데 안가고 버텼거든
나 살던 곳이 집값이 진짜진짜 싸서 초딩때 이미 집을 샀는데 파주로 가면 더 높은 집값으로 집을 사야 하니까 막막해하더라고
근데 고딩때까지도 나는 집이란게 사고파는거만 있는줄 알았단말야
근데 대학와서 전세 월세라는 개념이 있다는걸 알게 됐어
울집 집값 전혀 안오르고 물가 생각하면 개손해란말야
그럴바에 그냥 파주서 전세살면 되는거 아닌가 지금 생각하면
거기가 엄마아빠 고향인것도 아니고 직장때문에 온거 아닌가?
팔고 그 돈으로 전세 구하지 뭐하러 저 촌구석에서 날 20년간 자라게 했을까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있었겠지 당시 자기는 어려서 몰랐을 거고
흠 그러기엔 아빤 집값얘기만 해서,, 전세살면 고민완료인 문젠데
전세조차도 못 가는 상황 아니었을까?
아 그런가..? 근데 그럼 파주 근처 집값 싼지역에서 살면 괜찮지 않나 싶거든 아빠 회사가 구민데 본가는 근처 집값 싼지역이라
본가 바로 옆에 내가 학폭당했던 기억이 있는 초등학교가 있어서 너무 고통스러워,,
학교종소리가 집에서도 들려..
자갸 장기적으로 볼땐 전세가 좋은 게 아냐
그래?왜?
전세는 2년마다 이사다녀야 하는데, 이사가 말처럼 쉽지 않잖아. 이사하는 것도 일이야, 이사 비용/집찾는 시간과 돈. 그리고 전세값은 늘 들쑥날쑥하고. 무엇보다 은행이 아닌 집주인에게 돈 몇억이 묶여 있는 것은 자산 증식은 돈을 더 모으기 어려운 상태가 도ㅑ. 유튜브에 전세 매매 찾아봐봐
아하,,그게 문제였구나..
터를 잡고(?) 집도 매매하셔서 모험보다는 안정을 원하셨던거아닐까? 그리고 아이가 학교를 전학가야하는것도 걸림돌이었을거야 왜냐면 내가 지금 그렇거든;ㅁ; 돈벌려면 2년마다 집 옮겨다녀야한다는데 우린 서울이고 집값이 지금 3년전보다 1/3 내렸어도 매입가보다 두배 올라있거든 근데 아이가 초딩이라 교우관계도 걱정되고 이 동네도 괜찮아서 발령지로 남편만 가고 우린 서울에 남아있어.
근데 나는 굳이 전학을 가지 않았어도 교우관계 안좋았거든 그럴바엔 그냥 2년동안 옮겨다니는게 낫다고 생각 어차피 서울로 이사갈 일은 없었어서 매입가 시간 지날수록 낮아질테니까
따뜻한 댓글 고마워 자기야ㅜ 우리집이 꼭 서울이어서가아니라 안팔면 이 집값도 나중엔 똥값될걸 근데 우리도 이사하기가 겁나 초딩아이 중학교시점에 이사할까 생각도 있는데 그럼 둘째아이가 초3이 아마 30년 대출 쭉 갚으면서 이집에서 손주볼때까지 끌어안고살지않을까 싶어;ㅁ;
나도 중2 동생 초6 때부터 엄마아빠랑 떨어져서 기러기생활 했어서...ㅠ 진짜 쉽지 않아...
교우관계 안 좋은 걸 부모님이 아셨어? 자기 어릴 때 일이고 자기가 모르는 부모님들의 사정이 더 있었을 수도 있는 거고 무엇보다 지금 10년 가까이 지난 일인데 이제와서 이렇게 따져보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 초등학생 때 학폭 때문에 그 당시 이사 안 간 부모님을 원망하는 거 같은데 이제 와서 원망한다고 달라지는 일은 없으니 정 힘들다면 정신과나 심리상담을 받으면서 자기가 앞으로 나아가는 게 좋지 않을까?
독립이 아니라 졸업
그치..근데 전학정돈 갈 수 있잖아 내 기억 속 그 학교 분위기 너무 안좋았거든 거기 물드는게 동생한테 더 안좋은거 같아 정말..
부모님은 자기가 그정도인 줄 모르셨나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