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말을 험하게 하는편이라 명절에도 가기싫어
어렸을때 엄마때려서 이혼하고 지금은 재혼해서 정신차렸지만
엄청 가부장적이고 매사에 말을
너는 여자애가 그렇게 뚱뚱해서 어떡할래
어떻게 갈수록 못생겨지냐
넌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알바나해. 뭐하고 먹고살래
이런식이야
이제는 또 개소리하네 넘기지만 미성년자땐 너무 상처였던 말들이고
아빠도 나 사랑하는거 알고 나름 애정의 표현인건 아는데
내알빠냐고 걍 저딴식으로 말하는게 꼴보기싫어
날잡고 진대를 해보자 싶다가도
아니 나 키운건 엄마고 난 아빠 안봐도되는데 (울동생은 아빠보러 안간지 좀 됨)
쫌 오래 안보면 하 그래도 내아빤데 최소한은 하자 싶어서 가면 또 똑같이 안좋은소리만 오가고
자기들이라면 어떡할래?
난 안 가지 나도 아빠랑 연락 안 하고 산지 10년 넘어 ㅋㅋㅋ 재작년에는 부모님 이혼도 하심
헤엑 연락이 아예안와? ㅇ울아빠는 왜안오냐고 맨날 연락와.. 근데 아빠싫어서 안가 이럴순없잖아
난 안 와 서로 죽으면 연락할 듯? 나 어떻게 사는 지도 안 궁금해할 것 같아 근데 나랑 문제가 있어서 따로 사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잘못 한 게 있어서 혼자 나가 사는 건데 나는 그냥 집에서 엄마랑 사는 거거덩 ㅋㅋㅋㅋ 근데 한번도 안 오고 연락 한 번도 안 해 누가 보면 나랑 싸운 줄 ㅋㅋㅋ
ㅎ.. 부모란게 뭘까 참
나도 아빠가 가부장적 + 가폭 문제 있었고 이혼하고 엄마가 나 키웠는데, 크면서 조금씩 교류하다가 그래도 성인되고나서 적당히 거리 유지하고 지내자 하고 명절에나 좀 찾아가고 그러다가 몇 가지 부분에 정내미 털려서 아예 차단하고 번호 바꿔버렸어. 지금은 가족관계증명서 받으면 현 주소지나 생사확인 정도 할 수 있고 ㅎ 아빠나 나나 둘 중 한명 죽어도 번호 몰라서 따로 연락 못 해 ㅋㅋ
요약하면, 마음 편한대로 하는게 좋아. 나도 연락 끊고 자유를 찾았거든
엄마가 그래도 아빤데 나중에 아프면 병원정도는 보내줘 라고하면 어떨꺼같아?ㅠ 나도 사실 안하고싶긴해 아빠란 이름이뭐라고 참고있는중
어머니 인생을 생각하면 나는 아빠라고 생각 하지 않는다며 나한테 부모님이란 존재는 엄마뿐이고 엄마가 나한테 있어서는 엄마고 아빠 두 분의 역할을 모두 충족 해주셨다고 진지하게 말씀 드려봐. 어머니 때린 사실을 자기가 알고 있는걸 어머니도 알고 계시는거지? 알고 계신다면, 그 일을 언급하면서라도 난 엄마를 때린 사람을 아빠라고 칭하고 싶지 않다. 단호하게 언급 해 봐 . . 어릴 때라 기억 못하겠거니 생각하셔서 모르고 계신다면, 알고 있다고 말씀 드리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