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나만 서운해..?
금요일에 내가 친구 부탁들어주면서 버스랑 지하철타고 3시간 동안 왔다갔다하면서 고맙다고 받아온 배라 아이스크림 주말에 나 놀러간 동안 가족들이 다 먹어버렸어..
물론 먹는 건 전혀 아깝지 않은데 그냥 좀 서운한거야 그래서 오늘 카톡으로 나 서운하다고 말했는데
그냥 다 몰라? 글쎄.
이러다가 그런걸로 삐치냐고 아 그냥 다음에 사줄게. 다음부턴 얘 아이스림 남겨놔.
이러면서 짜증내는 투로 말하는거야..
아깝다는게 아니라 그래도 내가 고생해서 가져온건데 다 먹어버려서 미안하단 한마디는 할 수 있잖아…
그냥 저 말 하나하나가 다 너무 서운해…
저렇게 말하니까 내가 쫌생이 같구 진짜 별거 아닌 일이엇는데
저 말 듣고 너무 서러워서 지금 눈물나..
친구가 선물해준 아이스크림이랑 저렇게 말하고 다시 사온 아이스크림이랑은 다르지.. 가족들이 너무했다! 근데 왜 미안해야 하는 건지도 모를 것 같다..ㅎ
정말 너무하다 서운할만해! 그깟 아이스크림을 못 먹어서 서운한게 아니라 나를 존중해주지 않아서 서운한거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