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썽나서 글이 좀 길어..ㅠㅠ
내가 내년에 복학하면서 학교 근처에 사는 남친이랑 동거하려고 1월에 집 알아보고 2월 말쯤에는 들어가자 했었는데, 내가 집안사정으로 못하게돼서 미안하다고 했어.. 남친도 어쩔 수 없는건데 괜찮다고 했고.
근데 갑자기 나보고 내년에 복학하면서 통학 거리도 먼데 졸업학기라 취업준비도 해야하고 바쁠텐데 어쩔거냐 난 좀 그렇다 라고 말을하는거야..
그랴서 난 가정사가 좀 있어서 일단 부모님이랑 동생만을 냅두기가 미안하다, 예전에 잠깐 나 없을 땨 일이 났어서 무서워서 그런 것도 있다니까
남친이 왜 본인을 생각안하냐 답답해서 그런다 하고 결국 남친이 이 이야기는 더이상 하기가 싫다 하고 대충 마무리지었어.
근데 이번에 학교 일정 나와서 대충 알아두라고 말했는데, 또 거리 이야기 나오길래 내가 멀긴하네하니까 남친이 택시비 계산해서 이정도 나오겠네 해서 내가 알구잇는데 어쩔수없지했더니 뭔가 기분 안좋아보이는거야..;;
왜그런가 했더니 본인은 이이야기를 더이상 하고 싶지가 않데. 본인이 나 걱정해서 조언주는것도 다 잔소리 같을 것 같고 말하는 본인도 말하다가 스트레스받을 것 같다는거야..
아무리 봐도 동거 빠갈라져서 꼬장부리는걸로밖에 안보이는데 내가 예민한가;;
솔직히 취업준비하면서는 혼자있고 싶긴해.. 그랴서 기숙사 생각하는데, 본인은 학교가 집 근처니까 나 기숙사 살면 저녁이라도 한끼 같이 먹고 공부하면 되눈 거 어닌가.?
그리고 아직 통학vs기숙사 정해진것도 아닌데 저렇게까지 말하고 싶지 않다고 선 그어버리는게 좀 서운하고, 남자친구한테 고민 말하구 들어주기 바라는건데 본인은 힘들고 답답한거 다 말하고 나는 저런거 하나 못말하게 차단해버리는 것 같아서 진짜 속상해..
심지어 자기 전에도 분명히 내가 30분에 잔다고 핬는데 알겠다고 하고도 30분 되기 5분 전에도 답장없길래 그냥 잔다고 사랑한더고 했는데 미안하다는 말 없이 그냥 본인도 잔다하고 이모티콘 보내고 끝이야..
수요일에 보는데 뭐라 말은 하고 싶은데, 또 싸울까봐 말을 못하겠어..
내가 썸붕냈다가 재결한거라 미안해서, 취업중이라 얘민해해서 서운한것도 아무말 안하고 지나가는데 너무 넘어가줘서 만만하게보나 싶기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