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남이 있는데 그사람과는 거의 매일 마주쳐
마주치면 그사람이 먼저 장난도치고 집에도 자주 같이 가 그사람 집이 걸어서 10분좀 넘는 거리인데 걷는걸 싫어해서 원래는 버스타는데도 나랑 같이가려고 걸어가
근데 어제그제 카톡 답은 없는데 마주칠때마다 계속 장난치고 말걸어서 답장안한 이유 물어보려고 어제 마주쳤을때 퇴근 언제 하냐니까 일분뒤에 한다면서 자기가 먼저 집에 같이갈까요? 라고 하더라구 그래서 같이가면서 왜 답장안했냐고 물어보니까 진짜 미안하다고 아예 생각을 못 했다고 자기는 연락을 진짜 신경안쓴다고 하면서 집에 가면 꼭 답장하겠다고 했어 내가 그래서 답장없어서 상처받았다니까 너무 미안하다고 자기는 별로면 그냥 대놓고 말한대 읽씹이나 안읽씹으로는 절대 안끝낸대
그러면서 자기한텐 연락이 너무 스트레스 라서
일 때문에 카톡을 어쩔 수 없이 많이 해야하는데
그게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받는대
지금은 일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못하지만
옛날에는 우울해지거나 생각이 많아지면 유심칩 빼놓 거나 휴대폰을 꺼놓을때도 많았다고하더라고
그리고 일 때문에 카톡 밀릴때가 많아서 혹시 답없으면 한 번 더 카톡 보내달라고 하더라고
그리고 집에가서 답장을 줬는데 몇 마디 후에
또 하루동안 답장이 없어
내생각이 한번이라도 났으면
답장을 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이게 바로 어제 나눈 대화인데 이럴수 있나 싶기도하면서 최근에 그사람이 좀 아프면서 원래 활동적인 사람인데 그렇게 못해서 우울해서 그런가 싶기도하고 그렇게 스트레스 받는다고 하니까 그냥 말한 것 처럼 한번 더 카톡을 보내봐야 할지
포기해야할지 모르겠어…
나도 내 생각 하는데 어케 연락을 안하지 라는 생각에 연락을 자주 안하고싶다는 친구한테 물어봤는데 상대방 생각을 안하는게 아니라 연락까지 안이어지는거래 걍 혼자 생각하고 만다더라 구러니까 구냥 연락은 진짜 개인 성향인거 같아
아무리생각해도 그사람이 나를 대하는게 어장이나 그런건 아닌데 연락만하면 그렇게되서 넘 힘들더라구 근데 자기 말 들어보니까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이해된다!! 너무 고마워 정말 좋은 조언이었어 ㅎㅎ
그러면 정말 그런 성향일지도!! 나도 연락하는 분이 초반엔 열심히 해줬는데 점점 텀이 길어져서 걱정도 불안도 많이 느꼈었거든! 근데 자기방에서도 보니까 그냥 텀 긴 사람들은 긴거더라고 ㅋㅋㅋㅋㅋㅋ 역시 나를 기준으로 상대에게 잣대를 들이밀면 안되겠더라ㅜ 그치만!!!! 연애는 같이 하는거니까 대화를 통해 빈도를 타협하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해!!!
웅웅!!! 고마워 내가 남들보다 많이 불안해하는 편이라 너무 마음이 힘들었는데 자기 말 듣구 그럴수도있구나 생각들어서 한결 편해졌어 정말 고마워 ㅎㅎ 좋은하루 보내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