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남이랑 술마시고 모텔갔는데ㅋㅋㅋ

얘가 분명 고백 할 분위기로 약속 잡아놓고 말을 안하자나
쨌든 얘가 집에는 가기싫다하구 나도 술 좀 많이 마셔서 모텔 가게 됐어

첨에는 진짜 계속 잠만 자다가
답답해서 내가 살살 꼬셨거든?
진짜 내가 안붙었으면 나한테 손 안댔을 애야...

근데 얘가 ㅂㄱ가 안돼서 못했단말야
그래서 난 술마셔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지금 전화와서 마음의 준비 좀 한다 그러더니
자기가 누구랑 자본적이 없어서 너무 긴장한거 같다
너가 매력이 없어서 그런게 아니다 너무 미안하다
처음엔 그렇다고 말만 들었지 자기가 그럴준 몰랐다
나는 너한테 마음 있는데..
이러는 겈ㅋㅋㅋㅋㅋ 귀엽ㅋㅋ

내가 아는 척하고 싶진 않은데
애가 너무 당황한거같아서..
남자애들은 술마시면 그렇더라 괜찮아 이러니까
말 좀 없더니 그렇게 말해줘서 좀 마음이 놓인다 그러네
그러고 자기가 운동 저 열심히해서 관리해야겠다고ㅋㅋ

내일 저녁 먹자구 그래서 낼 보기러 했는데
진짜 고백하려나
사귀자는 말 듣기 어렵다~
내가 처음인거 아니까 봐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