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둥이 남친한테 하고싶다고 했다가...하편
남친에 엎어져서
쫑알 쫑알 얘기하고 있었어
-사실 어제 전화 할 때부터 하고싶었어
머리도 아프고 배도 아픈 상태였는데
너무 하고싶은거 있지!
-정말? 뭔일이래~
-그래서 아침부터 꼬셨는데 자기가 안넘어왔자나
-전혀 눈치 못챘어ㅎㅎㅎㅎ
이런 식으로 진짜 일상 대화 였는데
날 안고 있던 남친 손이 풀리더니
밑으로 내려가는거야..
그냥 팔이 아팠나보다 하고 있었는데
도착지가 침대가 아니라 나였더라구
이미 잔뜩 흥분 했었던지라
손만 살짝 닿는데도 너무 자극이 쎈거야
그대로 남친 가슴에 얼굴 묻고
잔뜩 느끼고 있었지
남친도 점점 숨이 커지더니
한손으론 내꺼 반대손으론 본인껄 만지더니
어느새 다시 발기가 된거야
순둥한 얼굴로 다정하게
-자기 더하고 싶어? 난 준비 됐는데ㅎㅎ
난 더 하고싶은데.. 뒤돌아봐
이러더니
뒤에서 삽입하기 시작하는데
내 신음은 응응 이 아니라 헉헉 거리고
밑이 점점 뜨거워지고
당장이라도 무슨일이 생길꺼 같은 느낌인거야
남친한테 그만하라고 하고싶은데
신음이 계속 나와서 말도 안나오는거야
계속 신음이랑 섞여서 말인지도 모르게 나더라고
그렇게 난 움직이지도 못하고
엎드려서 엉덩이만 든 채로 있다가
남친이 사정하고 끝났어
오선생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꼭 오선생을 만나야지만 만족한건 아니니까
남친이 뒷정리를 다하고 침대에 눕더라고
난 내 이상한 신음소리가 나고
섹스에 정신이 나가있다가 돌아오니까
남친을 못 보겠는거야.. 민망해서
얼굴은 안보고 남친 품에 파고 들어서는
잠이 들어 버렸어
격렬했던 관계의 후폭풍인건지..
남친도 내가 잠든거 보고 같이 잤고
그렇게 2시간정도 잤나..?
아주 개운하게 눈이 떠지면서 깼는데
남친이 내 손을 본인거에 가져다 놓더라고
그러더니 순식간에 커지는거야 그러더니
-준비됐어? 또 하고싶으면 말해 난 준비 끝났어
그맇게 3차전이 시작 되었지...
근데 나는 이미 다리에 힘이 안들어가고
헉헉거릴 힘도 없어서
입으로 해주고 끝냈어
이후에 남친이랑 얘기하는데
ㆍ전에 전희가 짧아서 아프다고 하지 않았냐
그래서 오늘은 평소보다 더 신경썼다
ㆍ기숙사 늦게 가란 말에 성욕을 참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평소와 다르게 격하게 했던거 같다
이러더라구
이 얘기 다 하구서
혹시 오늘은 안아팠냐 괜찮냐
이럼서 또 원래로 돌아와서는 날 열심히 챙기고...
여틀 내가 전에 얘기했던 것들을
지켜줄려고 한 모습이 너무 이쁜거야
또 막 격하게 했던거 생각하면서
아.. 저 순둥이도 남자긴 하구나..
이런 생각도 들고
내 인생 가장 만족스러운 관계였다는
해피 엔딩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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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 읽어줘서 고마우!!
혹시 다른 썰들 적게 되면
그것들도 읽어줘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