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내 남자친구 조건이 너무 좋은데 뭔가 화가 나는 일이 있어도 하 얘랑 결혼하고 싶으니까 말 좀 예쁘게 해준다… 참아준다… 라고 하는 거 비정상이야…??
조건이 좋다는 게 막 돈보고 만나는 건 아니고 능력도 좋고 외모도 잘생겼고 성격도 좋고 가치관도 내가 본 남자들 중 가장 좋을 정도야 나랑 잘 맞기도 하고!!
나같은 자기들 있나… 좀 짜증나도 얘랑 결혼하고 싶으니까 좀 참아준다 하는 거 같아
조건이 좋은거지 사랑은 아닌것같다
음… 사랑이 아닌가..?? 연애를 많이 안해봐서 모르겠다 ㅠ 얼굴 보면 좋고 설레고 대화하면 계속 웃고 하긴 하는데…
챔쥐마!! 대화로 해결해!! 챔으면 병 나!!!
말을 하긴 해!! 근데 말을 순화해서 할뿐이야 원래 전 연애에서는 엄청 틱틱대고 짜증부리고 이랬었는데 지금은 차분하게 얘기해
뭐 때문에 화나는데?
비상식적인 행동은 아니고 그냥 가끔 장난 심할 때 짜증나고 이런 거…?
그렇군.. 조건이 좋으니 연인 사이에 선넘는 행동만 아니면 나도 좋게좋게 넘어갈 거 같긴 하다
난 솔직히 가스라이팅중 한 부분이라고 생각해..
뭔가 대화하는게 짜증날 법도 한데 진짜 어른같애
마자ㅎㅎㅎㅎ
7번 자기 부럽고 좋다!
조금 짜증나는건 좀 넘어간다~는 건 좋아하니까 그럴 수 있는뎅 말하고 싶고 고쳐줬으면 좋겠는데 참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결혼 상대로 생각까지 들면 더더욱!
한번 자세히 읽어주라 쓰니자기야.. 이거 읽어도 모르겠다면 나도 할 말이 없다
스스로 이게 사랑이라 믿고 싶어하는 거 같은데… 나도 저랬던 시기가 있었어서 이해는 간다. 그래 그냥 만사가 다 사람 성향이니까 이해해줘야 한다 생각하고 짜증나고 맘에 안 드는 부분 있어도 “사랑이니까” 넘어가려 하지. 뭐 이건 굳이 이 쓰니가 아니더라도 다른 자기들 글에도 보여. 계속 그 사람과 지내와서 생기는 그 사람과의 습관을 되게 소중한거라 여겨서 유해한 관계임에도 “소중하니까” 놓지 못하는 거. 그렇게 짜증나지도 말에 모가 나지도 않으면서도 설렘이 알아서 쭉 유지되는, 건강하면서 두근거림이 항상 있는 연애는 어쨌든 찾아오지만 유해한 관계와 매여있다면 그 소중한 기회는 오지도 않는데…. 뭐… 우리의 역할은 그래도 그게 최선이 아니라고 말해주는 거 정도라 봐. 그래도 그 사람과 그대로 연애하고 결혼하고 60살 80살까지 살고 싶다고 한다면 그러라 해야지. 서로 성인이고 서로가 서로의 결정에 책임 질 나이인데.
7번 자기야 그만하자 우리..
본문에 써놨듯이 내 성격이 전연애에서 좀 틱틱댔던거고 지금 사람은 성격이든 외모든 가치관이든 나랑 너무 잘맞고 능력도 좋기까지 한 사람인거지 이 사람도 내 상식에서 이건 좀 아닌데? 싶은 행동 단 한번도 한 적 없었어 당연히 이 사람이 상식 밖의 행동을 하면 이 사람은 내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되는거고 당연히 헤어질거야 여기에 답답한 사람 많다는 건 아는데 난 그런 결 아니야… 이 사람이 상식 밖의 행동을 하는 걸 참아준다는 게 아니라 그냥 연인으로 지낼 때 한두번씩 있는 다툼에서 이 사람은 좋은 사람이니까 결혼하고 싶으니까 말을 좀 순화해서 해야겠다 상처주기 싫고 나도 이 사람한테 받기 싫으니까 이게 가스라이팅이라는거야 혹시??
결혼까지 화이팅!
내가 뭘 어떻게 쓴거지 ㅋㅋㅋ 화난다는 게 연락 두절되고 잠수타고 이런 걸 화난다고 쓴 게 아니라… 그냥 연인 사이에서 잘못 이해해서 냉전오고 다시 대화하고 푸는 것들을 얘기한건데
지나가면서 살짝 보자면 자기는 자기가 맞다고 생각하면 비정상이냐 묻는 말을 쓰지않는게 낫지 않았을까? 그럼 다시 지나갈겡...
내가 레드플래그라면 레드플래그인건데 남자친구는 진짜 정상적인 사람인데…?
웅...? 남자친구 얘기 한게 아니라 본문에 자기가 그렇게 생각하는게 비정상이냐고 묻길래! 그거 말한거엿엉
화가 나는 일을 자세하게 설명해줘야 어떻게 댓을 달지 짐작갈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