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해
남자친구가 어제 나랑 놀다가 새벽 3시쯤에 잠들었는데 그러고 원래 일어나던 시간에 못일어난거야 급하게 출근준비해서 나가고 있는데, 회사 팀장님으로부터 오늘 결근처리하겠다고 나오지말란 소리를 들었대
아까 결근처리됐다면서 앞으로 월급이랑 내년 인센까지 걸려있는 문제였는데 어떡하냐면서 우는데, 그냥 음.
남자친구 욕해달란 글이 아냐 (애시당초 남자친구는 내 탓 안했어) 그냥 아, 나도 내 기분을 잘 모르겠어. 그냥 속상한 거 같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울고있으니까.
많이 늦었대...? 너무한다ㅠㅠ
1시간 정도...?
오메.,자기도 남친도 속상하겠다ㅠ
자기도 자기 남친도 막막하겠다...
그러게... 음 아,
음.. 나도 기분 이상할듯. 내가 그렇게 만든거같아서 죄책감+미안함+ 자기관리 못하는 남친에 대한 한심함 등등.. 이미 지나간 문제이니 이미지 복구할수있는 방안을 생각해야겠다..!
이 모든게 내 잘못이 아닌데, 계속 내 탓으로 돌리고싶어져 아, 모르겠다 난 뭘하고싶은걸까ㅠ
일단 남자친구가 속상해하니까 달래줘야겠네 자기도 같이 놀다가 그런거 같아서 죄책감 생겼겠다 ㅡㅠ
아휴 쩝, 일찍 자라고 보냈어야했는데 내가 너무 들떴나보다.
그냥 둘 다 어려보여.
엥 비난 아닌뎅. 이 말조차 비난으로 받아들인다니.. 생각 정리할 시간을 가져봐
어려보이는게 어떻게 비난이 아냐...ㅎㅎ 자책은 글쓴이가 제일 할텐데 무게 얹지 말자
자기도 남친도 속상하겠다 ㅠㅠ
어휴 그러게!!!!! 이미 벌어진 일이니 어쩔 수 없겠다만은, 착잡한 감정은 어쩔 수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