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하고 찌질한데 고치고 싶은데..안돼
학창시절에 종이 뒤로 넘기잖아?
그게 내 앞에서 똑 떨어지면 더 돌라는 말 못하고 급식당번인데 수업중에 급식하러 나가야 한다는 말도 못하고ㅜㅜ(반친구가 대신 말해줌)
목소리도 작고 밖에만 가면 왜그리 작아지는지.. 그리고 큰소리로 말 못해 서빙이런건 말고 못하고;; 막 큰소리로 ~해주세요/ 00씨
직원 부르기고 빨쭘하고..
혼자서 먹으러 간적있는데 뭐.. 혼자면 괜찮른데(그나마 혼자가 나아 혼자서는 잘한다 이건 아니지만..ㅜ)누구랑 가면 시선십중(아무도안봄) 그리고 주문하기 부끄러워 혼자서도 잘하는건 아닌데 더 위축 돼..
예를 들면 사장통이나 밖에서 주문하고 안에들어가거나 바 그런데나 비싼호텔(안가봄)
이런데는 무서워.... 그냥 위축 돼
기억력도 안좋고 금방 까먹어 가족들이랑 있을때는 괜찮은데 일할때만 그래..
그리고 어리버리 하고
근데 오늘 부터 홀서빙 하게 됐어..
설거지 보고 지원한건데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어 다행이 거기는 막 크게 말하거나 그런거 안한데(동생이 예전에 가봤데)
구석에 찌그러져 할라고 거리 멀어도 지원한건데.. 뭐.. 나 뽑아줄 곳도 없긴한데
그리고 단체생활을 할때 학교처럼 그런곳에서 내가 내 의사를 말한다는게 너무 힘들어
나도 어릴때 진짜 소심하고 낯도 많이 가리는 성격이었는데 지금은 완전 바뀌었어!! 바꾸고싶어서 노력한 건 아닌데 그냥 살다보니 바뀌었나봐. 어릴때부터 에세이같은거 거 많이 읽어서 그게 나도 모르게 영향을 미친거 같기도 하고.. 혹시 자존감 낮은 편이야? 그럼 자존감 높이면 자연스레 해결되지 않을까 싶은데.. 난 자존감&자기애 완전 높은 편이거든!!
음... 자존감.. 낮다는 생각은 안해봤는데 가아끔 한번씩 들긴 해..ㅠㅜ
자존감이랑 별개로 그냥 그런 상황이 오면 너무 긴장해서 그런거 같기도 하다.. 조금 여유를 가져보는 거 어때? 말처럼 쉽진 않겠지만 진짜 조금씩이라도 용기내면 분명 그런 상황들이 불편하지 않을 때가 올거야! 응원해
누구 부를때 크게 못부르고 기어들어사ㅠㅠㅠ 가족들 빼고는 주문할때도 의기소침해지고 민망하고 조금식 용기내 볼게 고매워ㅠ
나도 그랬는데 몇년 노력해서 고쳤어! 처음 몇번이 힘들지 그다음부터는 쉬워지더라고!! 나는 너무 고치고싶어서 일부러 말 많이 해야 하는 알바나 동아리 같은거 했었엉ㅠ 피할 수 없는 상황이 오면 어쩔수없이 하게되고 그러면 늘어! 넘 걱정마~
그거 자연스럽게 바뀌더라.
자기야 나이먹으면 괜찮아진다! ㅋㅋㅋㅋ 너무 걱정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