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받은 사람이 다 괜찮은데 말주변이 없어도 너무 없어;..
소개해준 사람이 원래 소개팅남이 내향적이고, 낯가림 있다고해서 그냥 그런가보다.. 했거든?
실제로 첫만남에서도 낯가리긴했는데 그냥 부끄럼 많이타시는구나~ 내가 외향적이니까 괜찮겠다~ 했는데..
다음 약속일 잡아놓고 서로 연락하는데 카톡을 하면 할수록 호감도가 뚝뚝 떨어져..
무슨 손주한테 효도받는 할머니된 기분이야
끼니 때마다 아침 드셨어요? 점심 드셨어요? 저녁 드셨어요? 할 줄 아는 말이 이것밖에 없는 사람처럼 밥 얘기만 주야장천해서 속터져 미치겠어
대화주제가 너~무 재미없어서 내가 먼저 [오늘 뭐 하셨어요? / 저 오늘 유튜브 보다가 ~봤는데 재밌어보이더라고요! / 산책하면서 강아지 만났어요~] ← 이런 얘기 하면서 대화 주제 바꾸려고하면..
[오늘 별 거 안 했어요. / 재밌어보이네요~ / 와 귀여웠겠네요^^ ] 이러면서 대화 이끌어가기 힘들게 답장함...
재미없는 대화 이어지는거 싫어서 확인이랑 답장 좀 늦게했는데 소개해준사람한테 대뜸 전화해서 상대가 마음에 안들어하는 것 같은데 어떻게해야하냐고 고민상담햇대 ㅠㅠㅋㅋㅋ;;; 미친 아........... 스트레스받아
이젠 진짜 그사람한테 카톡 알림 올때마다 짜증나
낯가려도 괜찮을 정도로 자기가 호감있으면 상관없는데 연락할수록 호감도 떨어지면 걍 정리하구 다른 사람 만나ㅠㅠ
나 그런사람 소개받았었는데 그냥 안만나고 ㅃㅇ함
음..답답해서못살거같아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