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소개팅 받은 상대 에프터 전에 엄빠랑 같이 프사 보는데 아빠가 자꾸 남자랑 남자네 엄마 관상 쎄하다고 하는데 굳이 신경 안써도 되겠지..? 이전엔 이런 어른들 말 신경안썼는데 2후 되니까 신중해지네
남자랑 남자네? 게이생각하시는거야?
아니 상대방이 엄마랑 찍은 사진 프사에 있는데 그거보고
남자의 엄마
관상 쪽으로는 데이터가 많이 쌓인 어른들 말을 무시할 순 없지 그래도 무작정 관상만으로 까면 안 되니까 일단 겪어봐야지 각별히 주의해서 살펴봐
근데 어른들말은 무시못하긴 해ㅜ 나도 상견례하고 우리아빠가 그냥 파토내면 안되겠냐고 시어머니 자리가 관상이안좋다고함 난 울아빠가 질투하나보다 하고 넘어갔거든(울아빠가 유난스러운 딸바보셔) 상견례 결혼준비과정내내 아무말안하다가 결혼식 끝나자마자 시어머니 돌변해서 쌩ㅈㄹ하고 지금은 연끊고 사는데 친구들한테 순한맛만 몇개 들려줬는데도 아침드라마 뺨친다고 기함함(...)
울엄마는 촉도좋고 사람보는 눈도 꽤 좋거든?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관상을 좀 보시는데 나같은 경우엔 맹신은 안하고 내가 그사람과 만나면서 판단하는거같아. 엄마가 말한건 참고정도로만 듣고있어! 보시고 뭔가 쎄하다는게 부모님이 많은경험을 하시고 얻으신 경험에서 나온 빅데이터..라고도 생각하니까 마냥 무시하긴엔 신경이 쓰이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