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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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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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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 회피인 내가 지금 연애에서
불안함을 완전? 없앤 과정이 있오.
비슷한 자기들 있나 해서 써봐

남친이 진짜 잔잔한 능이백숙 스타일인데
(뭔가 날 위해서 오바했던? 적이 없음)
처음부터 너무 잔잔하니까
나도 모르게 ‘얘가 나를 완전 미치게 사랑하는건 아닌가보다’ 생각했나봐.
그래서 서운한 일이 생겨도 ‘날 완전 사랑하는건 아니니까 이렇게 행동하나?’ 생각하게 되고.

어찌보면 내가 약간의 회피? 불안? 으로 연애를 하고있던거지
얘가 나를 사랑하는 확신이 부족했단까

그러다 남친 친구랑 셋이 술자리하다가
결혼얘기가 나왔는데
남친이 그때 처음으로 나랑 결혼을 긍정했거든
(평소엔 미래 얘기 나와도 우리 둘의 얘기처럼은 안했음)

그래서 나~중에 걸으면서
난 사실 그 얘기 듣고 놀랐다. 오빠가 날 그렇게 생각한다고 못느꼈던것 같다.
하니까
남친 표정 개심각해지고 사귀면서
처음 눈물 흘리는 거 봤어...ㅠㅠ 꽉 안고
그렇게 생각하게 해서 미안하다구
자기는 당연히 나랑 진지하게 생각하는데 지금은 사회초년생이라 뭘 결정하고 진행할수있는 상태가 아니니 그냥 지금 잘 만나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대. 자기가 안일한것 같았대.

나도 차라리 서운한 행동이나 지점을 확실히 말해주고싶은데 그게 아니니까 답답하고 미안하더라구..

그래도 어쨋든 불안했던 마음을 터놓고 나니까
얘도 얘 최선의 사랑을 하고있구나
뭔가 맘이 놓이게 됐던거같아!

결론은 아무리 찌질한 얘기여도
결국 터놓고 공유하는것만으로도 많이 해결이 됐던 경험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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