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산 장거리 재회할것같아서
이렇게 남기려고해
어때보여?
우리 안만나는게 좋을것같아
만나면 나 너무 미련생길것같고
또 이전과 같은
해결책도 안나오는 문제에
또 희망을 걸고 기대하고 실망하기는 싫어
나도 너 일년동안 정말 그리웠고
다시만나고 싶은 맘 많았어
그래서 시작이 더 두려워
이기적인걸 알지만 정말 만약에라도
서울에 살게된다면 연락줘
나도 부산에 살게된다면 연락줄게
그때도 서로 생각이 난다면...
너정말 좋은 사람이고
너의 본모습도 사랑해줄사람
충분히 있다고 생각해
그니까 너무 마음의 문을 닫지말고
조금씩은 열어봤으면 좋겠어
나도 그렇게 노력해볼게
나때문에 어두워진 너 진짜로
또 두고 가는거 너무 마음 안좋아
근데 이렇게 만나는게 더 안좋은것같아
나없이도 잘먹고 지금처럼 부모님
잘 도와드리고 잘잤으면 좋겠어
나중에 우리가 만나게 될때까지의
약속으로 하자
잘자고 잘먹고 잘지내기
안그러면 나즁에라도 안만날꺼야
미안해 진심으로
잘지내 그때까지..
연락 달라는 거 난 빼는 게 좋을 것 같아! 괜한 희망고문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