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이라 많은 생각이 들어서 적어보는데
섹파 관계는 그 끝이 정해진 관계라는걸 직접 경험해보니까 생각보다 더 공허하다는걸 느꼈음
유사연애하는것처럼 뽀뽀하고 키스하고 섹스하고 손잡고 데이트도 하고 안고 해도 결국은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는게 이런 관계가 얼마나 가벼운지를 쉽게 정리해주는 것 같다
중요한시험 2달 남았다고 지금 연애 못할 것 같다 그치만 너한테 마음있다 너가 거의 내 여친이지 뭐 이런 말들을 믿은 내가 너무 바보같음
난 섹파한테 좋아하는 감정이 생겨서 혼자 마음 아파하고 처울어도 봤는데 관계가 끝나니까 그냥 내가 너무 한심해보이고 이제는 나올 눈물조차 없음 내가 그사람한테 좋아하는 마음이 있는걸 그사람도 알면서 나한테 했던 행동들을 생각하면 그사람은 나한테 마음이 없는게 확실하다는걸 느낌
이런 관계가 정리되고나서 내가 ㄹㅇ로 깨닫게 된건 헷갈리게 하고 애매하게 구는건 나한테 그만큼 진심이 아니라는거 딱 그 정도까지라는거
섹파한테 감정이 생겼다면 정리하길 바랍니다 모두들
나도 좋아하는 마음 하나 때문에 이 사람이 좀만 기다리라 했으니까 기다리고 나면 사귀겠지 했는데 걍 다 착각임
근데 사실 나도 이런 글들 보면 안믿긴 했음 ㅠㅠ
그래도 그냥 난 이런 일을 직접 겪으니까 다른 사람들은 이런 상처를 안받았으면 정말 좋겠어서 글을 적어봄
걍 나 좋아해주고 나한테 진심이고 나를 소중히 대해주고 아껴주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