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라 그런지 고민이 많아지네…
나는 그냥 학교 다닐 때부터 공부가 싫었고
대학은 생각해 본 적도 없었어
그냥 공부도 안 하고 대학에서 4년 보낼 바에는
바로 실무를 배우고 싶었고
원래는 특성화고를 가서 바로 기술을 배우고 싶었는데 그땐 뭐 구체적인 계획도 없었고 그냥 친구들 제일 많이 가는 고등학교에 갔었고…
그렇게 학교 다니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공부랑은 안 맞아서 고3 때 위탁교육이란 걸 갔었어
그냥 놀러 가는 애들도 많았다고 하지만 나는 정말 나름 열심히 하고 자격증도 애들중엔 꽤 많이 땄었는데…
그리고 중소기업에 바로 취업했고 최저시급보다 적은 돈 받으면서 경력과 경험 쌓는다는 생각으로 2년 넘게 버텼어
근데 요즘에 조금 고민이 된다
대학을 안 간 게 잘한 선택일까?
채용공고를 보면 대부분 대졸만 뽑는데 내가 잘못 선택한 걸까?
막 이것저것 찾아보면 대학 가라고 후회한다고 하는데
부끄럽지만 공부를 진짜 못했기도 하고 안했어서
평균이 6 후반…? 이런 성적으로는 좋은 대학엔 가지도 못했을 테니까
이제와서 공부를 다시 시작한다해서 해본 적도 없는 공부를 잘할 수도 남들이 말하는 이정도면 괜찮지 하는 대학에 들어갈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그냥 후회는 되지만 다시 시작할 수도 없다는 게 슬프다
나는 꿈없고 돈없는 학생이여서 대출이 싫어서 고졸한 사람인데 잡코리아 들어가면 다 대졸 뽑고 알바도 ㅃ다방 이런거는 대졸만 뽑더라구 좀 충격받음 ㅋㅋ 근데 그것도 한때고 난 편의점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자격증 딸 준비 하고있오.. 나도 5 후반 나오던 사람이라 안간거고 친구들 거의 지방대 가서 그렇게 부럽진 않은데 좋은대학 간 사람 보면 좀 부럽깅 하더라 근데 진짜 그것도 한때고 지금에 집중하는게 편하고 좋아
뭔가 가독성 떨어지는데 쨋든 그런거에 연연할필요 없다...조금만 지나면 후회 가고 돈이 남음 ㅋㅋㅋ
고마워 그냥 자꾸 다른 것들이 눈에 들어오나봐… 아무한테도 말 못하던 건데 긴 글이어도 읽고 답변 남겨줘서 정말 고마워 그냥 읽어줬다는 거에 마음이 편해졌어 좋은 밤 보내고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 잘 자
나두 그랳어ㅠㅠ 지금 21살인데 작년에 1년동안 우울증 더 심해지고 친구들이랑 내 삶을 엄청 비교함..근데 그냥 다른 삶인거고 내가 굳이 같아질 필요는 없더라구! 그냥 지금에 안주하는게 가장 좋은 선택이고 내선택을 내가 존중해주는 자기애의 시작인거 같아! 자기도 좋은밤 보내구 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