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라서 하는 얘기인데...
전남친이랑 1살차이고 짧게 과cc하다가 헤어졌는데 둘 다 학생회고 엮일 일이 많기도 하고 나쁘게 헤어진 것도 아니라서 진짜 찐친처럼 지냈었어
근데 최근까지도 공공연하게 "미련남아있다" 라고 얘기하고 다녔고 나한테도 아직 좋아한다고 하길래 나도 조금 흔들렸었는데 하루 아침에 식었는지 여자친구 만들어오더라...
이 여자친구가 내가 진짜 아끼는 언니이기도 하고 매번 같이 놀던 언니라서 뭐지? 싶긴 했었는데 그냥 넘겼었거든. (전남친이랑 사귈 때부터 이 언니가 전남친 좋아하는 거 소문으로 들어서 알고 있어서)
근데 어느순간부터 같이 게임하고, 같이 놀러다니던 그 5명 그룹에서 나만 제외시키더라...?
전남친한테 감정은 당연히 완전 정리했고 이제 흔들리지도 않을 뿐더러 신경쓰지 말라고 했는데 나만 따돌리는 게 너무 속상해...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속상해...
대학 와서 처음 사귄 언니 오빠들이고 2년동안 이 인간관계만 유지해와서 다른 친구들도 없는데 고작 이런 일 때문에 친한 사람들이랑 멀어지는 게 너무 싫어...
그냥 휴학하고 생각 정리하면서 저 사람들이랑 관계도 완전히 끊어내는 게 맞는걸까?
와 진짜 말만 들어도 빡치고 심난하다;;; 아니 5명그룹에서 왜 제외 시키는 거임...? 헐
으 그리고 솔직히 그 친하단 언니도 이상해 나같음 내가 친하게 지내는 동생이랑 사귀었던 남자랑 절대 안 사겨... 미쳤나 저 언니랑 거리 둬 좋은 사람 아냐
그런가...? 2년 전에 전남친이랑 사귈 때부터 이 언니가 전남친 좋아한다는 거 계속 들어와서 그런가 무의식적으로 계속 이해하려고 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 같아... 아무리 당사자들이 좋아한다고 해도 이상한 거 맞지?
응 존나 이상해... 이게 자기 친구 일이나 자기 딸 일이라고 생각해봐......
나엿음 개따졌어 자기가 아끼는 언니인 건 알겠는데 그건 별개로 이렇게 얘기하면 좀 그렇지만 까놓고 말하자면 자기가 먼저 쟁취한 사람이고, 얻어낸 사랑이었고 그 후에 전남친인 남자를 사귄 친구가 문제지 누가 ㅅㅂ 전여친을 배척해 어이가없네
나 진짜 쓸데없이 정이 많아서 이 그룹에 헌신적이었서든? 그래서인지 더 힘든 것 같아ㅜㅜ 전남친이나 언니나 초반 일주일정도는 서로 좋은 점이나 데이트썰 얘기해주길래 계속 친한관계 유지될 줄 알았는데 착각이었나봐... 너무 갑작스럽게 끊어내서 마음아퍼.......
서로 좋은 점이나 데이트썰을 전여친인 자기한테 얘기한 것도 짜증나고 자기가 들어준 것도 짜증나!!!! 그냥 손절해 자기가 먼저 끊어버려 그냥 ㅠ
둘다 이상한데? 미친듯. 휴학하지말고, 다른 사람들 만나..그무리에 다른 둘도 개별로. 그 관계도 오래가지 못해. 남친이란 애도 진짜 개별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