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 예전에 헤어졌을 때도 새벽에 전화해서 제발 한번만 자 주면 안 되냐 딱 한번만 해달라 이랬어서 너무 짜증나 저런 새끼를 만난 것도 넘 쪽팔려서 어디 말할 데도 없고 진짜 한번만 더 연락 오면 쟤네 부모님한테 말씀드릴까 싶어

내가 너무 좋아해서 나만 잡고 있는 관계였어 헤어질 때도 내가 헤어져!! 이러고 세시간 뒤에 울면서 매달리고... 근데 그러다가 걔가 날 너무 막대하니까 나도 점점 정이 털리더라고 내가 왜 이런 취급당하면서 얘를 만나지? 생각이 드는 순간 못 만나겠더라 사실 아직도 나는 걔를 좋아해서 더 빡치는 것 같아 그래도 절대 다시 안 만나려고 쓰레기새끼

으아 고생많아써…ㅠㅠ 아니 전남친놈 진짜 쓰레기네ㅡㅡ 차단당한주제에 왜 전화를 계속한대! 힘내 자기 고마워

헉 고마워! 이렇게라도 숨겨봐여겠다 걔가 전화하는 것보다는 전화할 때마다 날 만만하게 생각했다는 게 느껴져서 기분이 더러운 거지만 어쨌든 눈에 안 보이면 그런 생각도 안 들 테니까 알려줘서 고마워!

응응 난 어쩌다 기록 들어갔을 때 차단된 전화 온거 보이면 기분 더럽더라고 진짜 훨씬 괜찮을거야

왜...?

연락하지 말라는 연락을 한 건 몇달 전 헤어진 직후에 한 거야 그리고 말해봤자 소용없다는 거 알고나서 바로 차단했어 애초에 다시 만날 맘도 없고 그냥 연락 온 거 보면 과거의 내가 진짜 만만이였구나를 느끼게 돼서 기분이 안 좋은건뎅...

위에서 돈 빌려달라고 해보라고도 하지만 나는 그런 말도 하기 싫어 다시는 조금도 엮이고 싶지 않아 그냥 연락이 안 오게 하고 싶어 지금 생각하고 있는 건 또 연락 오면 걔네 부모님한테 말씀드리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