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관계 경험담
근데 최근일은 아니고!! 정말 옛날 옛적 일이야
고학번인 내가.. 새내기 응애이던 시절....
아무튼 이야기 ㄱㄱ.
일단 새내기였던 나는 3학번 윗(24를 예로 들면 21학번)선배 한 명이랑 친해졌어! (이 사람을 A)
그 선배가 자기 친구 엄청 착하다고 이래저래 소개해줬고 (이 사람을 B)
B선배는 나를 좋아했어
어려운 과목 시험 치던 날은 사물함에 과자를 넣어주고.. 가끔 만나서 밥 사주고.. 기숙사에 사는 사람이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버스정류장까지 산책삼아 데려다주고 그랬거든
근데 나는... A 선배를 좋아했어 B선배가 나를 좋아하기 한참 전부터 말이야
그래서 B 선배는 그냥 착하고 친절한 사람으로만 생각하고 A선배랑 거의 매일 연락하고 통화도 하고 학식도 자주 먹었었당!!
A선배도 인스스 답장 같은 거 엄청 자주 하고 연락 텀도 짧았거든~
손잡는 등 스킨쉽도 있었고 A 선배 취해서 술김에 나 안은 적도 있었어
그러다 A 선배랑 B 선배랑 같이 있는 자리가 생기고 A 선배가 내 신발 밟았다가 나 신발 똑바로 신고 신발끈 묶을 때까지 내 어깨 잡고 챙겨주는 걸 B선배가 보고 B 선배랑은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됐어.
그 뒤로 A 선배랑 둘이 술 지리가 한 번 있었는데 그 새끼가 나 동생이라고 선긋고 그 담주에 바로 여소 받아서 걍 이도저도 안되고 끝남 ㅅㅂ
개빡치니까 이따 삭제할게 응응
한국인이 싫어하는 엔딩,,, 내가 다 박친다 자기야 ㅜㅜ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걍 웃김 ㅠ
아니 결말이 이게 무어야... 신나서 헐레벌떡 들어왔드만...
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기지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