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괜찮긴 한데, 또 너무너무 좋진 않아서 도저히 관계를 더 이어갈 수가 없다.
다들 그냥 만나보라 그런다. 나쁘지 않은 정도면 괜찮은 거라고. 근데 내 눈에는 자꾸만 이 관계의 끝이 보여. 끝이 보이는 순간 관계를 더 이어갈 의지를 상실해.
이런 적이 지금 한두번이 아니야.
대체 왜 이럴까.
나도 그냥 만나고 싶은데.. 그냥.. 그냥 만나면 될텐데. 왜 그게 안될까. 너무 잘해주는데, 안 맞는 것도 아닌데, 근데 대체 왜 난 관계를 더 이어나갈 수가 없을까.
하.. 머리 아프다.
주변사람들 눈에는 포텐셜이 보여서 일단 만나보라는거고 너가보기엔 피곤하고 완성형을 만나고싶어서 아닐까? 네 마음이 젤 중요하긴해
정확해. 근데 완성형에 비교적 가까운 사람을 만나도 이러니까, 내 생에 “완성형”인 존재가 있을 수 있을까 회의가 들어. 애초에 사람이 완성형일 수가 없는데.. 참
이부분은 시간이 쌓이면서 맞춰지는것도 있는거라.., 흠. 나도 이해가 안가는건 아닌데 괜찮은 사람 만나도 비슷한 감정이라면 주변말 들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