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안 바뀐다는데 거짓말인것같아,, 아닌가 연애초에 잠깐 바뀐건 바뀐거라고 할 수 없나
전남친이 럭비나 하키같은 부상당하기 쉬운 운동을 취미로하는데, 몇번 다치기도했고 그래서 별로 안 좋아했는데 결국 이것도 포함해서 이런저런 이유로 헤어졌는데, 헤어질때 기어코 하키에서 다치고와서 인대가 찢어져서와서 목발짚고 오더라. 그리고 내가 울면서 매달리면서 가지 말라고하는데도 자기도 힘들어서 못 있겠다고 나 우는거 못 보겠다고 쩔뚝쩔뚝 나가더라고 그거 보면서 나는 또 가슴이 찢어지고
근데 앨범 정리하는데 전남친 처음 만난 소개팅 후기 애들한테 얘기해준거 캡쳐해놓은게 있길래 봤는데 그때 남친이 나더러 내가 하지 말라고하면 운동 다 그만두겠다고 말했더라고,, 연애초에는 다 바꾸고 바뀐것마냥 굴었으면서 왜 변했을까,,
그냥 앨범정리하다가 울컥하고 화가 나서 끄적여봤어,,
바뀌었다기 보단... 원래의 그 사람으로 돌아간 거지 뭐... 호르몬이 뿜뿜 터져 나오는 시기엔 뭔들 못할까 싶어 그래서 난 초반에 열정적인 연인 유형은 선호하지 않는 편인 거 같아
안바뀌는게 아니라 애초에 처음에 거짓말 한거지 원래 그랬던거..
이제 막 연애 시작했고 그 때는 뭔 말을 못하겠어... 그냥 자기 만나는 초기 동안엔 안 그런척, 아닌 척 참고 티 안 내다가 시간의 흐름으로 인해 편해지고 익숙하니까 날 것 그대로가 다 보인 것 뿐이야. 계속 생각하고 맘에 담아둬봤자 자기만 힘들고 손해니까 얼른 툭툭 털고 일어나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