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사내연애였는데 오늘 헤어졌어
200일가량 만났고 정말 잘 맞는 친구였는데
며칠 전 5천 만원의 빚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싱숭생숭 하다가 헤어졌어.
빚의 출처가 사업이나 투자도 아니고
본가에서 쓴 생활비(카드값)을 막지 못해서
부모님이 부탁해서 본인이 내주던 거였더라고.
그 친구가 장남이라.. 거절하기 힘들었대.
할머니며 할아버지며 생활비 드리고
이것저것 메우느라
부모님도 돈이 사라진 케이스라는데..
본인도 답습해서 또 드릴 것 같다고
(만나던 200일 사이에 2천이 늘어났음)
미래가 안 보여서 울면서 헤어지자고 했어.
나 잘한 일이겠지.. 처음으로 글 적어봐.
너무 잘 맞던 친구라 힘들다 지금
잘했어
응.. 응원된다 그래도
200일에 2천이.더 늘어나는건 솔직히 어느정도인지 감도 안옴.... 결혼하면 절대안되는사람인데 빨리헤어지는게 나았어 소문만 좀 조심하면 낫겠다ㅜ
엉. 빚도 빚이지만 그 드리는 씀씀이가 무서웠다
사내연애면 오며가며 계속 만날수잇어서 더 힘들겠다 ㅠㅠ 화이팅이야 자기 ㅠ
회사만 같아서 다행이다. 위로 고마워
정말정말정말정말 잘했다!!
응.. 우리 부모님도 비슷하게 버시는데, 열심히 적금하고 빠듯하게 지내시는 거 생각하니까, 더 납득이 안되었어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