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1달 조금 넘었는데
싸우거나 다툴 때마다 '이제 지쳤다'는 말을 자주 하는 남자친구 어떻게 생각해?
'나도 이제 지쳤다 너 알아서해' 이런 말을 할 때가 왕왕 있는데 들을 때마다 심란해져..
불편하다고 말했는데도 아직 조금 그러네.. 나는 20대 초반이고 남친은 7살 연상이야
그런 말이 나오기 전에 뭔일이 있었는지 몰라서 누구 편도 못 들어주겠다... 상처 받을 만한 말이긴 하지만 상황따라 못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맞아.. 그래서 나도 요즘 진지하게 내 문제인지 돌아보고 고민해보고 있어..ㅠㅠ 아직 크게 싸운 적은 없고 자잘하게 다퉈보기만 했는데, 그냥 사소한 문제에 대해 논쟁하다가 저런 말이 나오면 기운이 빠져버리는 것 같아.😭 그래서 요즘 생각이 많아지는데 다른 사람들도 다 비슷비슷한가 궁금해서!
흠... 상황을 들어봐야알 것 같아.. 1달에 그얘기가 나오는 건 너무 이른 것 같긴 한데 또 자기가 싸울 때 어떤지 모르니까
우리가 동거커플인데 같이 잘 때 남친 말고 베개를 껴안고 자거나, 자면서 뒤척이다가 뒤 돌아서 자면 자기랑 자기 싫은 거냐고 엄청 화를 내..ㅠㅠ 그런 거 아니라고 미안하다고 하면 '됐어 각방써' 이러면서 며칠간 삐져있는데 그걸 잘 못 풀어주면 대화를 시도하려고 할 때마다 '됐어 이제 지쳤어 저리가 나도 너랑 자기 싫어' 이렇게 대화가 끝나버리는 느낌..? 되게 사소한 걸로 다투긴 하는데, 내가 섬세하지 못한 사람이라 남자친구 서운함을 잘 맞춰주지 못하는 것 같아... 나는 사소한 서운함은 최대한 웃으면서 너무 무겁지 않게 사과하고 넘어가버리려고 하는 성향이 있어서 더 서운한 걸수도..ㅠ
남친분이... 너무 과하게 좋아하시네.............. 난 자세 맞추다보면 내가 등돌리고 뒤에서 앉는 자세가 편해서 그렇게 자는데.... 대화가 잘 안되는 타입이신가? 좀 애같음..
지쳤다는 말이 나올 정도면 많이 싸웠단 얘긴데 한 달차에 많이 싸우는 것도 좀 불안 요소긴해 안 맞다는 말일 수 있으니까 근데 좋아하면 둘 다 극복하려는 마인드가 중요한 것 같은데 진지하게 얘기해봐
맞아 내가 눈치 보느라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진지하게 얘기하길 꺼렸던 것 같어 ㅠㅠ 남자친구한테 조심스럽게 이야기해봐야겠다.. 고마워!!
댓글도 봤는데 애착이 좀 심하다 그러면서 지쳤다는 말을 한다..? 20다 후반이거나 30쯤 된거면 그정돈 상대한테 상처줄 수 있는 말인거 알텐데 그러는거 별로다ㅠ 너뮤ㅠ
어우 ㅅㅂ 댓글만 봐도 정신 어지럽네 뒤돌아서 잤다고 삐지는거 뭐임 도대체
후 땡벌땡벌 거려버리고싶어 뭐가 지쳤는지 지치기전에 본인이 어떤노력을 했는지 납득 좀 시켜주고나서 그런 이야기 했음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