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얼마안된 연상 남친이 곧 전역하는 군인이야
나를 알게되기 전에 여행가서 친해진 누나랑 둘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카페-서점-점심-영화-당구-저녁-복귀 이 루트로 하루를 보냈어.
30분~1시간 간격으로 뭐하고 있는지 연락도 해줬지만..
난 남사친,여사친은 없다는 주의에다가 위와 같은 루트면 거의 데이트지 않나 싶어..
누나가 부대 근처에 들를 일이 있어서 만날 것 같다고 했을때 잠시 만나고 말겠구나 생각했는데 이렇게 될 줄은 몰랐네..
애처럼 보일까봐 서운하다고 말하지도 못 하겠고 이게 서운해도 될 일인지 이성적으로 판단이 안된다. 어떻게 생각해?
내기준은 연락 꼬박꼬박 했으면 ㄱㅊ은데, 사람마다 서운함의 기준이 다르니까 남친한테 얘기해보는게 좋을 것 같아~~오늘 잠깐 만나는 줄 알았는데 데이트코스처럼 하루종일 둘만 있을줄은 몰랐다 나는 연애에 있어 이러이러한 기준이 있는 사람이고 나도 그런 선을 지키는 편이라 이해해줬으면 좋겠다~식으로
고마워!! 얘기해볼 용기가 생겼어 ㅠㅠ
부대 위치가 자기랑 멀고 부대 근처에 지인이 그 누나밖에 없고 그런거면 이해할락말락… 근데 그것도 아니면 이해 아예 안되는데
나도 전역 3개월 앞둔 남자친구 만나고 있는데 내 남친이 저러면 죽여버릴거임
ㅋㅋㅋㅋㅋ근데 또 얼마나 나가고 싶었을까 싶기도 하고..서운해 하는 게 맞는 걸까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