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사귀자고 고백 없이 연애 중인 자기 있어? 내가 지금 그런데 괜찮은건지 읽어줄 수 있어?

3년 알고 지내던 오빠가 나 힘들때 엄청 많이 도와주고 그 이후로 더 돈독해져서 둘이 자주놀고 밤에도 가끔씩 같이 있게된적 있었는데 그때 오빠가 손잡거나 안거나 잠들었을때 안아주기 등 스킨쉽을해서

내가 나 좋아하냐고 물었는데 3개월 전 쯤부터 좋아하고 있었대 근데 난 오빠 남자로 생각한적은 없어서 혼란스럽다했는데

그때 오빠가 이기적이지만 너만 괜찮으면 자기 마음대로 해도 되겠냐했는데 내가 그때도 멘탈적으로 약해서 사람을 떠나보내기 싫어서 마음 없는대도 알겠다고했어

근데 그 이후로 그냥 아예 커플처럼 맨날 연락,데이트, 거의 매일 같이 있음, 스킨쉽 더 진해짐 등등

이런식으로 지낸지 1년 가까이 됐어 나도 어느순간부터 마음깊어져서 그냥 당연히 남자친구라고 생각해오기도했고 진짜 커플처럼 이성 문제, 연락 문제 등등으로 싸우기도해

그래도 그러다가 문득 사귀자고 하진 않았어서 우리가 연애하고 있는게 맞겠지? 내가 여자친구인거 맞겠지? 라는 의문이 한번씩 들어서 날 불안하게해

뭔가 말 꺼내기 조심스러워서 직접적으로 물어본적은 없는데 평소에 하늘같은 서방님한테 이자슥이 막 이러면서 장난치는데 이런말도 하는거면 나 연애하고 있는거 맞겠지? 이런 질문도 좀 웃기다..ㅎ 한국은 고백 문화가 당연하게 있어서 고백 없이 이러니까 좀 익숙하지않네 ㅜ 자기들이 보기엔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