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사귀기로한 뒤 한달도 안돼서 내가 헤어지자했어.
연애 경험이 별로 없어서인지 센스 없는건 그렇다치고.
씀씀이가 크지 않은건 전부터 알고있긴했는데 갑자기 여행경비를 어떻게 할것인지에 대해 얘기하더니(그 어떠한 여행계획도 짠 적 없음) 이제 막 서로 잘 보이려고 해야하는 시기에 놀러 가기로 한 곳 입장권을 같이 마주 앉아서 알아보는데 자기것만 잽싸게 결제했더라고.
말로는 내가 좋아 죽겠다면서 도대체 이거 무슨 심리야..?
이미 다 끝난 일이지만 아직도 어이가 없어서 끄적여ㅠ
잘했다 자기야
주변 사람들도 다 정말 잘 정리했다고 하긴 하더라고
뭐..뭐지? 당황스럽겠다. 각자 것은 각자가 결재하는 생각으로 그냥 성격 급해서 했나??
그런식으로 씀씀이에 대해 좀 걸리는 부분이 많았는데 나쁜 의도는 없겠거니 하고 넘어갔었거든...근데 입장권 자기것만 결제는 진짜...나로써는 상상도 못할 일이었어....
연애의 미숙도와 상관없이 사람으로서 같이 하기가 싫네.. 재미도 없고 센스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