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정애착 남친 고치는..? 바꾸는..? 방법 있을까
나는 레전드 안정형이야 검사하면 불안회피 1점 초중반나올 정도 남친은 둘 다 3점대야
남친한테 내가 너를 버리고 갈 것 같냐 내가 충분한 안정을 주지 못하냐라고 하면 그건 아니래
버릴 것 같은 기분도 안정을 안주는 것도 아니고 남자친구가 보기엔 내가 본인을 너무 사랑해줘서 나를 보며 그런 기분이 든 적은 없대
근데 내가 서운하다 말하거나 속상하다하면 그 때 갑자기 본인을 버릴 것 같고 문득 그냥 평범한 하루인데 내가 갑자기 헤어지자 말할 것 같은 기분이 올라온대
내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있지 않을거냐 스스로 바뀌고 싶다면 그 자체의 원인을 알려줘라했더니
전연애에서 겪었던 일들 때문에 자꾸 그렇게 생각을 하는 것 같대 전여친 개년들. 응응
그래서 진짜 어제 너무 화나는거야 유ㅓㄴ래 불안이 높은걸 알아서 최대한 우쭈쭈해주고 그러는데 자꾸 나에게서 전여친들을 투영해 나도 그럴 수도 있눈 사람이라고 치부하는게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짜증이 났어 나는 그 사람들과 다른데 왜? (전여친들이랑 헤어진 썰을 예전에 들은 적이 있는데 그럴만하긴한데?라고 생각은 했지만 나한테 투영하는게 기분이 나빠) 이거 어케 고쳐야할까
어제 고쳐보려고 이제 하나를 예시로 들어서 설명을 햇거든 같이? 남자친구한테 대답해보라고 하면서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는데 대충 저번에 헤어질뻔한 일을 예시로 들어서 설명을 해줬어
나: 내가 그 때 말했던 결론은 뭐였어?
걔: 헤어짐을 고려할 정도로 힘들지만 고작 그 이유로 관계를 정리하고 남이 되는게 더 무섭고 그러기엔 나를 너무 사랑한다했어
나: 그럼 어쩌겠다는거겠어
걔: 헤어지기 싫다는거지
나: 그럼 이제 어떻게하면돼
걔: 잊고 그냥 잘 지내면 돼
나: 그럼 끝이지? 아무의 잘못도 아닌거잖아
걔: 근데 내가 거기서 ~~이렇게 말했으면 아예 너가 그런 생각조차 안했을거고 다 내탓이고 그렇잖아
나: 결론이 이미 났는데 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걔: 그래도 내가 그렇게 안했으면 내 상황이 이러지 않았으면 너도 힘들 일 없고 그런 생각도 안했을텐데..
나: 아니 근데 결국에 결론이 뭐엿어
걔: 헤어지기 싫다는거지

이러면서 레전드 도르마무를 시전해 그래서 나는 그걸 답답해하고 남친은 자꾸 저러고 와! 이건 대체 어떻게 고쳐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