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복 없는 거 너무 슬프다 이겨내야 하는 걸 알지만 집에서는 항상 우울하게 있어야 되고… 무시하려고 해도 그 영향을 안 받을 수가 없어 은연 중에 다 나한테 부정적 영향으로 오고… 삶이 나만 마이너스로 시작하는 것 같아서 너무 싫어 어디 가서 얘기하기도 힘든 일인데… 표면적으로는 다 같이 시작하는 인생인 거니까… 난 남들보다 아둥바둥 더 악착같이 살아가야 되는 게 너무 싫어… 매일같이 우울한 집에서 겨우 벗어나도 제일 힘든 건 나한테는 의지하고 좋은 기억으로 떠올릴 부모가 없다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