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부모님 한 분의 바람사실을 알았는데 어쩌지? 😔
나 자는줄 알고 통화한 내용 중에 “보고싶어. 낼
아침에 만나자. 100만원 들고갈게” 이런 말을
했어.
난 이 소식을 듣고 너무 화가나서 대놓고 “뭐하는 짓이냐고. 낼 만나서 100만원 주면 나도 가만있지 않을거야.” 이렇게 단호하게 화내며 말하는게
맞을지 다른 어른 (고모)한테 조언을 구하는게
맞을지 모르겠어.
고모한테 말한다고 뭐가 달라지겠냐만은....
+ 고모 스트레스만 받을까봐
참고로 부모님이라고 말했지만 나한텐 부모님 같은 조부모님이라고 보면 돼.
그래도 조언 구하는게 좋을 것 같아 자기 혼자서 감당할 수 없는 문제인 것 같아서...
고마워 자기야 🥹 그래볼게
백만원이 맘에 걸린다…
그치.. 사실 전에 나한테 들킨 적이 있었거든 대놓고 그 내연녀와 같이 있는 현장에서 다신 그러지말라고 화냈었는데 결국 더 치밀하게 몰래 만나시는 거였어. 충격먹고 고모한테 할머니한테 얘기한 적 있는데 이미 이십몇년을 속썩고 있었다고 하면서 진실을 말해주더라고….
사실상 경제권을 쥐고 있는 할아버지라서 쉽게 다들 뭘 조치를 못하는 것도 있고 그런데 그래도 화나니까 그냥 이번에도 대놓고 말할까 싶은데 이게 맞나 싶었어
말해도 변하지 않을것같다 ㅠㅠ
조언 구하는게 나을거같다ㅜㅜ 넘 문제가 크네 정말
고마워ㅠㅠㅠㅠ 사실 더 많은 상황이나 사정이 있는데 윗 답글에 추가한 걸로 대충 정리하면 이렇긴 해… ㅠㅠㅠ 그래서 알아도 소용이 있을까 했던건대 그래도 조언을 구해볼게
아이구ㅜㅜ 댓글보니까 이미 자기가 어떻게 할수있는 상황이 아닌거같당.. 혹시라도 자책하거나 그러지말구 자기는 열심히 독립 준비하자ㅜㅜ
도움은 청하고, 갑자기 화를 내면 숨기거나 반발하기가 더 쉬울 것 같아 화를 참고 있는 모드는 어때... 100만원은 왜 챙기시겠다는 건지 모르겠지만 약간 돈 주면서 만나는 그런 관계일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그걸로 지적해도 감싸려고 드실 것 같은데ㅠ
음 그래 말은 해야 할 것 같아 사실대로 알려달라고
맞아.. 사실 한 번 그래본 적 있어서 그 뒤로 내가 감시하듯 의심하니까 좀 잠잠하다 싶었는데 결국 더 치밀하게 잘 만나고 있더라. 우연히 일찍 깨서 통화내용을 듣게 된 거고 ㅎ.. 오래전부터 이런 악연이 있었대. 윗댓에 추가한 정리내용은 이래ㅠ
오래된 일이라니 어디 그냥 그러시라고 해야 하는 건가... 나도 모르겠다ㅠㅜ 대놓고 말해도 괜찮을 것 같아 그게 두 분이 느끼기에 만남의 역경 같은 게 되더라도 어쩔 수 없지... 자기도 마음 고생이겠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