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있어...! 결국 자기 독립이긴해. 아직도 약먹고 있지만 나아졌오

아빠의 외도 등 여러가지 문제로 받았는데 저는 정신과 상담보다 상담센터에서 상담 받은 게 훨씬 도움 됐어요. 제 경험상 정신과 상담은 우울증이 제일 심했을 때 받았는데 약물치료 방향을 잡기 위한 위한 상담이었어서 의사 선생님이 제 근황이나 요즘 상태를 짧게 듣고 코멘트 몇 마디 얹고 이번에는 약을 이렇게 써봅시다 처방해줄게요 하는 게 다였어요. 하지만 상담센터 상담은 마음건강 돌보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상담 선생님이랑 한 시간 동안 계속 양방향으로 소통하면서 속에 담아둔 얘기도 하고 인사이트도 얻고 앞으로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제가 행복하고 건강할지 훨씬 직접적인 도움을 받아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