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부모님께 남친 집에서 잔거 걸렸는데 솔직히 너무 죄송하고 죄책감도 많이 들고 창피하면서도 좀 짜증나고 막 미성년자 때 연애하고 관계한 것도 아니고 성인돼서 처음 사귀고 한 건데 왜 이렇게까지 억압 당해야하지 싶고 마음이 너무 복잡해… 핑계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솔직하게 말 못하니까 계속 불안하고 그러니까 더 스트레스 받아서 남친을 자주 만나게 되고 엇나가고 싶어져…
일단 부모님께 죄송하다고는 했는데 남친이랑 성적인 접촉은 없었다고 말씀드리는게 좋을려나 아님 그런 쪽으로는 그냥 입 닫고 있는게 좋을까??ㅜㅜ 그리고 앞으로는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너무 너무 막막해…ㅜㅜㅜ
집이 많이 보수적이야..? 뭐라고 하셔?
화내시고… 이럴거면 걔(남친) 만나지 마라 전에 외박한 것도 걔 만난거냐 등… 솔직히 할 말이 없어서 죄송하고 수치스러워…
20초엔 나도 경험이 별로 없다보니 죄책감 들고 그랬다? 근데 나이들면서 현타 오더라! 직장에서 돈까지 벌고, 결혼할 수도 있는 나이가 됐는데 아직도 부모님 눈치를 보는 내가ㅠ 결국 한 번쯤은 불효녀되길 결심하고, 반항했더니 부모님이 포기하셨어ㅋㅋ " 남자도 만날 수 있는 거지 뭐.. 좋은 남자나 데려 와라." 이러셔 이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