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님께서 동생이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만이라도 늘려달라
부탁하셔서
부모님 추석에 해외여행가시는 동안
동생 챙겼는데
추석 3일간 고1 남동생 데리고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공부하도록해서
공부하기 싫어하는 애를
어르고 달래며 개고생해서
매일 3시간씩 순공시키고
중간고사 국어,영어 범위
절반씩이라도 진도 나갔어
그리고
그 보상으로 부모님께서 5만원씩 3일간
15만원 받았어
그리고 금토일은 순공 제대로
안하고 쉬어가느라
내일 국어 진도 더 나가고
금토일 과외비로 7만원 받고
총 22만원 받는거야
분명 용돈 받았을 땐
그날그날의 개고생을 보상받는거 같아
기뻤는데
막상 22만원이라는 큰 돈을
받으니 찜찜해
내가 개고생해서 동생이 국어,영어
혐오하는거
잘 달래가며 교과서 진도만이라도
따라가게하고
의자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부모님께선 기쁘시다면서
용돈받은게 찜찜하면
아껴서 옷 사든지 하라셨는데도
너무 찜찜해
근데 또 22만원 다 돌려드리자니
화요일부터 6일간 개고생한거랑
동생 돌보고 달래느라
내 중간고사 공부 못한 대가라고
생각하니 어느정도 용돈은
받는게 맞아보여
이럴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