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 시골이고 지방대 다니는데 사람들이 서울 토박이면서 지방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 있더라. 그래도 여기 큰 광역시 중 하나인데 너무 시골이라 충격이다 이런 곳에서 답답해서 못 산다 어떻게 이러고 사냐를 입에 달고살더라. 서울에서 여기까지 버스, 기차 엄청 많고 1시간 조금 넘게 걸리는데 만날때마다 시골시골 오히려 내가 답답하더라구… 서울 중에서도 완전 시내 중심가?에 산다는데 그렇다고 20년 넘는 시간동안 지방 한 번도 안 가봤다는게 신기했어. 지방은 무조건 논, 밭 있는 줄 알더라고ㅋㅋㅋ 다른 서울 친구들은 경주나 대전, 여수 등 지방 놀러가본 적 있다는데 그 친구는 무조건 서울 최고 서울이 짱!! 다른 곳은 다 시골!! 너희는 시골 사람이라 괜찮지만 나는 서울 사람이라 못 살아! 매번 이러는데 안타깝기도하고 블쌍하기도하고.. 지방대 다니면서 지방 무시하는 말 많이 하더니 처음 입학했을 때만 친구들이랑 조금 인사하고 1년 넘게 혼자 다니더라..
가끔씩 우리 무리한테 친한척 인사하는데 너무 불편해ㅠㅠ 분위기만 싸해지고.. 지방이 그렇게 싫다면서 전부 다 지방 사람인 우리한테 인사 왜 하는지 모르겠어
맞아 서울 사람들이 좀 나약해... 다 갖춰진 데서 살다가 뭐가 조금이라도 없는 데 가면 힘들어 함ㅋㅋ 불편함은 이해해. 근데 저런 말들을 입 밖으로 낸다는 게..ㅎ
자기 살던 데랑 달라서 불편할 수는 있는데 그걸 입 밖으로 다 내뱉는다는 건 그냥 생각이 없는 거 같다
그거 고생을 덜 해서 그럼... 나도 서울 살고 지방대학 다니는데 딱히 불편하다고 못 느끼는게.. 난 남미에서 살다가 한국 온거여서 어디든 거기보다 좋더라.. 아무리 구려도 아 남미에는 이런것도 못하지 이러면 럭키자기마인드로 살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