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근무하는 자기가 있을까?
조심스레 이야기 해보자면 나는 성폭행 피해자야.
전남자친구로 인한 경험이였고 성폭행과 함께 폭행도 같이 당해서 나는 이별한 지 5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집안 남자(오빠,아빠)를 제외한 밖에서 만나는 모든 남성들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어. 이전보단 많이 나아졌지만 남자와 단 둘이 있게 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아직도 거부감이 심하거든.
요즘 병원에 남자간호사분들이 되게 많잖아. 방금 인스타 릴스를 보다가 봤는데 어떤 남간분이 남간으로 근무하시면서 여성 환자에게 거부 당한 경험이 난감했다 하는 릴스를 올리셨더라
나도 직업은 직업인으로만 보려하고 남자간호사분들의 의료행위도 차분히 받아보려 하는 편인데 커튼을 치고 하는 검사나 치료 있잖아. 엉덩이 주사나, 심전도 검사 같은? 그럴 때 남자분이 들어오셔서 커튼 치시면 숨이 확 막히면서 죄송한데 성폭행 피해자라 남자와 단 둘이 남는 상황이 생기면 너무 무섭고 숨이 잘 안쉬어지는데 여성분이 오시면 좋겠다 하면서 말씀 드리거든.
죄송하면서도 나도 두려워서 그러게 되는데 병원에서 일하는 자기들이 있다면 이런 과거가 있는 환자가 사정 설명하면서 교체를 원하면 이해를 해 주시려는지.. 궁금해
난 병원에서 일 하는건 아니지만 자기처럼 생각하기도 힘든 옛날일 꺼내면서 말 하면 이해할꺼같아 ㅜㅜ 힘든일 말하기 힘들텐데 고생한다 자기야 힘내고 좋은 사람 만나서 어서 치유됐으면 좋겠다
따듯하게 얘기해줘서 고마워 ㅜㅜ 난 그 뒤로 연애도 못 하고 있고 앞으로도 할 생각이 아직까진 없긴 해.. 그 뒤로 마음도 많이 무너져서 누군가를 만나고 그럴 상태도 아닌 것 같고 여기에 한번씩 글 올리면서 위로 받아 고마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으면 다행이야 천천히 해도 되는거니까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무너진 마음 차근차근 되돌리는거 먼저 생각하자 :)
그런 과거가 아니어도 바꿔주심 나 가족이 아파서 입원했을때 소변줄 남자간호사가 끼려고 해서 바꿔달라말했었어
성범죄자새끼들 다 죽었으면좋겠어 자기 전남친 아직 안죽었겠지? 그냥 일찍 죽어라 콱씨
그냥 일하시는건데 괜히 내 과거로 인해 피해를 끼치는건가 하는 마음이 많이 들더라구 ㅜㅜ 전남자친구 나 말고도 본인 사촌여동생 성폭행한거까지 밝혀져서 1년6개월 받고 수감됐다가 출소해서 잘 살고 있더라 억울하고 너무 분 해
아니 어케 형량이 그것밖에... 개새끼가 진짜 우연히 발 헛딛어서 셀프로 생마감하길ㅇㅇ 그리고 자기야 너무 다른사람 마음 생각하기보다 자기를 더 생각해서 조금은 이기적이어도 괜찮아
당연히 이해해주지 !! 이해 못해주는게 이상한거고, 만약 이해 못해주더라도 그사람이 이상한거니까 걱정할필요도 없고.
따듯하게 얘기해줘서 고마워 자기야
(좀 t적인데) 병원 입장에서 컴플레인 한 번 들어오거나 리뷰 안좋게 달리거나 소문 이상하게 나면 절대 좋을게 없기 때문에~ 가능한 선에서는 다 들어주셔!! 자기 정도면 절대 진상XX 사정까지 안말해도돼 불편감만 드러내도 충분
t적인것도 좋아 ㅎㅎ 진상 아니라니 다행이다 고마워 자기야
당연히 이해해줘!!
마음이 한결 놓인다😃 고마워 자기야
당연히 이해하고 바꿔줘야지. 그거 하나 기분나쁘다고 물편해하는사람이 이상한거야! 당연한 권리고 진상짓도 절대 아니니까 괜찮아!
고마워 자기야. ㅎㅎ 자기방에 따듯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항상 좋다 조금씩 당당하게 얘기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