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쓴 글에 댓글 달아줘서 고마워! (조금 더 자세히 적고 싶어서 새롭게 쓸게)
나는 내 남자친구를 엄청 사랑하는데 요즘은 남자친구의 행동이 정도를 지나치는 거 같아서 고민이야. 자기들이 조언 해줄 수 있을까?
1. 남자친구랑 다투고 같은 공간에 있는 게 불편해서 잠시 나갔다 옴. 근데 문 밖에서 전화 소리가 들려서 들어보니, 남자친구가 유일한 여사친한테 씨발, 지가 먼저 어쩌고~ 하면서 내 뒷담화 하는 걸 들음.
2. 1이랑 이어지는 건데, 내가 나간 사이에 ‘네가 술 먹고 다른 남자랑 실수했을 지 내가 어떻게 알아’ 라고 말함.
3. 둘 다 자존심이 센 편이야. 하지만 싸우는 게 너무 지쳐서 내가 먼저 사과를 하면, 그냥 이 싸움을 끝내고 싶어서 사과하는 거 같다고 화냄. 근데 사과 안 하고 내가 느낀 것들을 말하면 자존심 버리라고, 정신 병원 가보라고 말함.
4. 군인이라 돈 없는 거 당연히 이해하는데 은근슬쩍 데이트 비용을 내가 더 내길 바람.
이 외에도 있는데 그건 우리 둘 다 각자 잘못한 부분이 있어서 위에 것들만 적어봤어. 정말 사랑하고 싸울 때 빼면 그 누구보다 행복한 연인들인데 싸울 때마다 저러니까 너무 힘들어.
1번 읽고 넘겼어 진짜 최악이야 너무 싫어 싸울 때 빼면 그 누구보다 행복한 연인이라고? 싸우면서 불행해지는 게 문제인 거 아닌가 지금 자기를 갉아먹는 연애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아니 1만 보고도 그냥 아웃이야. 이유불문 아웃.
헤어져…
저걸 다 참고 만나...? 부처야? 대단한데
..? 남친 엄청 사랑한다고 해서 오오.. 하고 읽었는데 1번 읽고 눈이 휘둥그레.. 아니 어.. 남친분 사랑한다고 하니까 욕은 못하겠는데 유일한 여사친한테 심지어 ㅆ..? 그리고 모르겠어 이렇게 말하면 곰신님들 욕하는건진 모르겠고 군인들도 뭐라 할 지는 모르겠는데 요새 군인분들 돈이 엄청 없지는 않아 .. 사과했더니 그거가지고도 뭐라 한다니.. 그건 자기가 자존심 강한 거 알고도 하는 소리잖아.. 굽히라고.. 거기다 정신병원? 네가 다른 남자랑 실수? 자기야.. 자기야 이건 아닌 거 같아..
1 2 3번 미친건가; 4번도 너무 찌질하고..ㅋㅋ 이런 부분만 빼면 사랑해 쪽쪽하면서 하남자랑 계속 만나주든지 아님 버리고 나중에 더 나은 사람 만나든지 선택은 자기의 몫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