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정도 만난 남자친구의 아...

Question

반년정도 만난 남자친구의 아버님이 요즘 몸이 안 좋으셔서 남친이 나한테 힘들다고 하거든...? 한 한달 정도 되었을거야 나도 걱정되서 항상 아버님 안부 물어보고 그랬는데 최근에는 나도 점점 힘들어진달까....ㅠㅠㅠ 힘든 거 너무 잘 아는데 더 이상 내가 어떻게 해줘야할지 모르겠어... 나도 몸 너무 안 좋아서 데이트 내내 다운 되어있는데 남친은 괜찮아? 한두마디하고 그 뒤로 한번을 안 물어보고...내가 나 요즘 몸이 안 좋아 하면 거기에 대한 답장은 안하고자기 힘든 이야기만 하더라고물론 자신의 아버지가 아픈 건 너무 슬프고 힘든 일인데나까지 너무 힘들어버리니까 계속 카톡이 우울해지고 난 항상 질문하거나 듣는 입장에.. 남친은 항상 자기 이야기만 하니까 이제 지친다😢😢😢남친 힘들 때  이런 고민하는 내가 너무 이기적인 거 알아...근데 너무 힘들어 ㅠㅠ 시간을 가져보자고 말해볼까 고민도 하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Accepted Answer

어떤 상황인지 잘 모르겠어서ㅜㅜ내 남자친구도 ㅠㅠ 어머니 암으로 엄청 아프시다가 돌아가셨거든 ㅜㅠ.. 나는 비슷한 상황이 있었어서ㅜㅜ.. 이해를 할 수 있었던거 같아 아마 자기가 남자친구한테 가장 큰 사람이라 더 의지하고 그러는데ㅜㅜ 솔직히 진짜 건강한 사람도 계속해서 그런 얘기들으면 지치는데 자기가 마침 또 몸이 안 좋으니까ㅜㅜ.. 더 그런거 같다ㅜㅜ

Answer

아코... 그마음 뭔지 알지 나도 남친 어머님이 갑상선 암 때문에 고생하실 때 힘들어하는 모습 보는 것도, 늘 부정적인 대화가 오가는 것도 힘들었었는데... 내가 남친 입장이었으면 나까지 챙기기엔 너무 벅차겠다 하는 생각에 같이 병문안도 가고 안부도 물었었어. 데이트할 때는 남친이 좋아하는 거 위주로 놀고 게임도 막 배워서 같이 하고 했었던 것 같아...! 그러다보니 어머니도 잘 회복하시고 어느정도 시간 지나서 그때는 조금 힘에 부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했었는데 오빠도 고생했어!라고 하니까 힘들 때 묵묵하게 옆에 있어준게 너무 고맙다고 되려 신경 못써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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