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님) 이랑 케이크 먹은 썰

난 가족들이랑 종종 카페에 가서 각자 할 일을 하곤 해!
하루는 주말이었나 여튼 날 좋은 오후에 스타벅스에 가서 각자 할 일을 하구 있었어!

(우리 가족은 성향이 다 달라서 자리를 따로 앉아
나, 언니 / 엄마,아빠 이렇게! )

공부를 하다가 화장실을 가려고 혼자 나왔다 들어가는데 엥? 눈 바로 앞에서 박명수 님이랑 같이 티비에 몇번 나왔던 프로듀서 분인가랑 지나가는거야!

잘못본줄 알고 허겁지겁 카페로 다시 돌아와서 언니한테 말하려던 찰나, 카페에 시끄러워지기 시작했고,
박명수님이 들어오신거야!
난 너무 놀라고 그땐 조금 어렸어서
너무 웃기고 신기해서 다른 사람들 수군대고 막 사진 찍을때 난 사진도 안찍고 혼자
빠안히 쳐다보며 엄청 크게 계속 웃었어
중딩이었으니까.. 많이 어렸지 ㅋㅋㅋㅋ ㅠㅠ
(지금 생각하묜 쪼오금 예의가 없었던거 같기도 해 ㅋㅋ ㅠㅠ)

계속 웃으니 박명수 님이 딱 내 앞에 오더니
“넌 왜 계속 웃어??!!!” 이러시묜서 딱 무도에 나오는 그 말투로 말을 거신거얔ㅋㅋㅋㅋ
난 너무 당황해서
너무 신기해서 그렇다규 그랬지!
그러더니 주문을 해서 나랑 언니 테이블에 합석하셨엌ㅋㅋㅋㅋㅋ 스타벅스라서 그 생크림 케이크? 를 사들고서는 같이 먹자고 ㅎㅎ

언니는 그때 고딩이었고 수능 준비 중이라
“이건 뭔 내용이니? 하나도 모르겠다!”
막 이러시면서 가실때는 언니랑 내 문제집에 사인도 해주셨어 ㅎㅎ 우리한테만 해주시고 빨리 나가셨던걸로 기억해 ㅎㅎ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뭔가 내가 간택? 당한 기분이라 신기해 ㅎㅎ
진짜 주작같지만 아니야!!
사진이라도 있으면 좋겠지만 엄마아빠 폰 저 구석에 남아있을거 같다ㅠㅠ

나중에 알고보니 그 스타벅스는 박명수님 아내분
건물이라 잠깐 보러 오신거 같더라고!
서울살면서 강남에 놀러갔다가 배우 이종석도 보고
장보다가 정준하도 보고 코엑스 놀러갔다가
아이오아이 주결경도 보고 샤이니도 보고 했지만
개인적으로 박명수 님이 제일 기억에 남는고 같아 ㅎ
진짜 엄청 츤데레셨어 ><

박명수 님 사진은 아쉽게 없지만
주결경님 뒷모습 (진짜 바로 옆에 지나갔지만 다들 아는척 하는 분위기가 아니라 대놓고 찍진 못했어ㅠㅠ 근데 멀리서뷰터 진짜 일반인이 따라도 못갈 아우라가 풍기더라...)
샤이니!! (이건 코엑스 갔다 얻어걸린거랔ㅋㅋ 에스컬레이터만 몇백번 타고 구경했엌ㅋㅋ)
이종석님 (이것두 서점갔다가 본거라 난 얼굴을 봤지만 찍진 못했어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