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바퀴벌레 때문에 펑펑 울 정도로 스트레스 받는 내가 이상한거야??
학교기숙사 예비번호 받아서, 언제 붙을지도 모르겠으니 자취방 잡기도 애매해서 잠깐 학교 근처 쉐하 들어와서 살고있어
구옥주택이라 화장실에서 바퀴가 심하면 이틀 연속 나오고 좀 괜찮다 싶어지면 또 나와서 사람 미치게 만들어.. 화장실에서만 나와서 바퀴 나온 날은 그날 밤에 샤워 못하고 다음날 학교 샤워장 가서 씻을 정도야.. 양치도 최대한 밖에서 하고 들어가..
바퀴 나온 날이면 그날 밤 씻는 건 날아가는 거니까 패턴도 망가지고 스트레스 받는데
엄마아빠가 날 고작 벌레 하나가지고 그러냐고 세상 힘들 것도 많다고 겁쟁이 취급해. 더 심해지면 그땐 걍 다른 방 알아보자고 해. 여기서 더 심해지면 나 기절할텐데 ㅎ… 당연히 본인들은 안 무섭겠지 우리 본가는 아파트여서 바퀴벌레 안 보이니까 ㅎ..
그래서 짜증나가지고 요새 엄마아빠 통화도 일부러 피하고 있어.. 진짜 미치겠다 바퀴새끼 죽여버리고 싶어
바퀴 나오면 스트레스 ㄹㅇ 장난 아님.. 일단 최대한 할 수 있는 조치 다 해봐. 트랩 설치하고 약 곳곳에 뿌려두고
그치 내가 예민한 거 아니지 ㅠㅠ.. 나 그래도 시체는 치울 줄 알아 그런데도 너무 무섭고 힘들어.. 관리인 반응도 미적지근 해서 미치겠어
슬프긴한데 자취하면 항상 좋은 컨디션에서 살수는 없는지라 결국은 극복해야해 자기야ㅜ 신축이었는데도 나는 바퀴벌레 나온적도 있었어 바퀴벌레용 스프레이 있거든? 그건 출구가 좁아서 바퀴벌레 죽이기 쉬워 그거 하나쯤 구비해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