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하지… 나도 섹스가 늘 불안하고 큰 감흥없고 번거롭고, 내가 느끼는 거에 비해 귀찮고 불안한 요소들이 너무 많아서 스스로 원한 적 없이 그냥 하면 하나보다- 정도였어. 그러다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또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니까 (마침 궁합도 잘 맞고) 그러고나니까 그제서야 이게 얼마나 좋은 건지 알겠더라^^ 자기가 그렇게 느낀다고 해서 그게 이상하거나 잘못된 건 절대 아니야~! 걱정마.

나도 자기랑 같았어 전혀 이상한거 아니야 그런 성향의 사람도있는거야 난 피임약도 먹고 콘돔도 쓰고 했는데도 섹스하고나면 불안하고 생리앞두면 초조하고 모텔이라는 공간도 불안하고 모든게 다 불안한데 왜 남들은 좋아하지?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와서생각해보면 나는 성욕이적기도하지만 조금 더 안전지향형이어서 그랬던거같아 연애하는 내내 위에 내마음을 들쑤셨던생각들이 결혼을 결정하고 신혼집을 구하고 그집에 들어가니까 점점 안정 되더라구 웃픈게 전세에서 6년살고 '우리집'이 생기고 첫 이사왔을때 가장 하고싶었던게 섹스였어ㅎ 뭔가 정말 완전히 완성된 안정감? 이었던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