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지 ㅋㅋㅋ 전남친이랑 현남친이랑 느낌이 되게 달라 전남친보단 현남친이 훨씬 좋거든? 감정적으로 더 큰 거 같은데
전남친한텐 결혼해서 같이 살고 싶다~ 언제 결혼하지~ 동거하고 싶다~ 이런 소리가 엄청 잘 나왔는데
현남친이 더 좋은데 저런 소리가 잘 안나옴 너무 사람이 커보여서 그런가…? 얘가 나같은 사람이랑 결혼할까? 얘 손해일 거 같은데… 생각이 자꾸 듦 사귄지 꽤 오래됐는데 이런 얘기 한번도 한 적 없어…
좋긴 좋은데 뭔가 백마탄 왕자님한테 내가 사는 시골에서 살라고 하는 느낌임…
남자친구 뭐 돼?
능력이 나에 비해 훨씬 좋아
연애가 자선사업도 아니고 자기도 남자친구가 보기에 그만한 장점이 있으니 만나는 거야 끼리끼리인 법
원래 더 진지하게 만나는 사이일수록 결혼 얘기는 진중하게 하게 되더라 날 가벼운 사람으로 보지는 않을지, 나는 이런 맘인데 쟤는 다른 맘이진 않을지 나한테 괜히 정 떨어지진 않을지 생각해서 말하기 어렵지
헐 나도… 남친이 결혼하자 말 하는데.. 빈말로도 알겠다는 말을 못하겠어 얘기 나오면 항상 나중에 얘기하자~ 그럼
자기도 남자친구보다 내가 모자란 거 같아…?
웅 나도 그래. 가정 자산도 현재 직장도 훨씬 내가 딸리지.. 난 장점이라곤 빚 없다, 귀엽다 뿐인데 일찍 취직해서 연봉도 괜찮구.. 곧 훨씬 올라갈테니깐..ㅜㅜ 난 이제 신입인 상황이구.. 남친 씀씀이 클때마다 내가 작아지구.. 남친은 하고싶으면 툭툭 결제하고 업그레이드해주고.. 나는 가격한번 보게되던댕ㅎ 그래ㅎㅎ 남친이 나한테 뭐라 꼽준건 아니지만 혼자 작아지고 그려ㅎ 사랑하긴 하는데 얘가 왜 나랑 결혼을 …? 싶은 느낌은 지울 수 없다ㅎ!!
내가사는 시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심아니면 결혼하자~ 애 몇나을까~ 오히려 쉽게 나오고 진심이면 안나오더라. 거절이 무섭기도 하고 진짜니까 부담스러워서 본능적으로 쉽게 못하는거같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