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이런 생각이 들면 헤어져야하는걸까?
내가 남자친구를 엄청 좋아했었어.
맨날보고,밥도해주고 그냥 나쁘게 말하면 호구같이 설거지 한번 안시켰고
싸울때도 남자친구가 도를넘어도
그냥 말았어
그런데 아플때까지 그러는거보고 좀 속상하더라고 그때부터 좀 외롭다고 계속 느낀거같애
동갑인데 항상챙겨줘야하고 내가챙겨주는게 좋아서 얘는 편의를 위해 나를 만나는거같고
주변에서도 그렇게보고 다 헤어지라하는데 내가안들었어
백일선물 준비 하나도안해올때도
그냥 성향차이 겠거니 하고말았는데
추석때 여행가기로한것도 나만들떠있는거같고
유튜브에 개그소재로 생리하는여친 공주대접해주는 웃긴영상 이런거뜨면 괜히부럽고
나도 그냥 나 예쁘다예쁘다해주고
내가 지금 남자친구한테 신경쓰는거 만큼은아니여도 나를 뭔가 보듬어줄 남자친구를 만나고싶다,외롭다는 생각이 들어서..
남자친구 저녁준비해주는데
내가 사귄지도얼마안됬는데 뭐하나 싶어서 좀힘드네
상대에게 무엇인가 해주는게 낭비로 느껴지기 시작하면 마음이 식은거지.....
난 자기가 남친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자기의 감정을 모르니까 보이는걸로만 말하면...그런 사람 만나지 말고 자기를 더 아껴줄 사람을 찾았으면 좋겠다 싶오......자기가 남친 살림해주려고 만나는거 아니잖아
가끔 나는 울엄마가 지금 내가 이러는 거보면 어떠실까?를 생각하면 좀 정리되곤 하더라고.. 너무 자기를 소모하며 사랑하진 마 남자가 뭐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