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 주 전에 남친이 먼저 헤어지자 해서 헤어졌었어 그 날 헤어지자 하기 전에도 상대방이 먼저 몇 번 헤어지자는 말 많이 했었고 나도 지쳐있는 상태라 알겠다 했어 헤어져있는 기간동안 그립고 슬프진 않은데 자꾸 생각은 났어 외로움도 엄청 컸고.. 그러다 며칠 안되서 상대방이 얘기 좀 하자길래 만나서 얘기를 했지
얘기를 하는 도중에 자기랑 헤어져있는동안 다른 남자랑 연락 한 적이 있냐 했어 다른 남자랑 연락했어서 뜸 들이다가 아니라고 했는데 거짓말인 거 들통나서 누구랑 연락했냐 무슨 얘기했냐해서 다 얘기해줬어 그런데 자기가 대화내용을 좀 봐야되겠다는거야(사귈때도 내 폰 몰래 보고 나 보는 앞에서 내 폰에 깔려져있는 앱 이것저것 들어가곤 했어) 그래서 싫다고 여러번 거절했는데도 보여달래 그래서 보여줬지 그런데 걔가 나한테 하는 말이 뭐라하는 게 아니라 궁금해서 그러는데 넌 하루라도 남자랑 연락 안 하면 정신적으로 좀 힘들어? 외로움을 그렇게 많이 타? 라는 말을 하더라 그 당시에 좀 충격이었어 그런데도 다시 만나고있어… 아직도 생각나긴해 걔가 한 그 말이.. 친구들한테 말해보면 자기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고 헤어지고나서 다른 남자랑 연락하든말든 무슨 상관이며 그 대화내용을 자기가 볼 권리가 어딨냐고 하더라 자기들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해
물론 내가 잘못하긴 했어.. 내가 연락했던 남자애는 전에 짧게 만났던 애였고 그 당시에 축제가 얼마 안 남았을 때라 그 남자애가 축제 관련 얘기로 나한테 물어보고 그랬는데 헤어지자고 한 애가 이거 보고 축제를 같이 가자는 식으로 말한다면서 화내고 그랬어 근데 또 친구들은 너가 뭘 잘못했냐고 가스라이팅 당해서 너가 잘못한 줄 알지 넌 잘못한 게 없다 하더라고..? 난 잘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