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에 애인 만나는 게 당연한 거야?
가족들이랑 밥 먹을 수도 있고
친구를 만날 수도 있는데 말이지…
약속 다 잡아놨는데 뒤늦게 우리 안 만나냐고 물어보니까 당황했엉…
그래도 애인이니까 먼저 이번 추석은 가족이랑 친구들 만난다고 미리 말해주면 덜 서운해할듯?
우리가 둘다 회사가 너무 바쁜데다 연휴 전에 일이 몰아쳐서 야근도 많았거든 연락 못 할 때가 많아서 연휴에 쉬니까 만난다<< 이 생각 자체를 못했는데 애인도 별 말 없었거든 ㅠㅠ 우리 둘 다 좀 매일 연락하거나 틈나면 연락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더 그랬나봐
공통 휴일이니까 기대할 수도 있다고 봄
딱히 당연하진않은데ㅜ 서로 대화가 부족했었낭
윗댓 바죠ㅠㅠ 연휴 == 내가 회사를 쉰다==그 동안 못 만난 사람들이랑 약속 고 이거였는데 애인을 완전히 생각 못 했어 ㅋㅋㅋ 평소에 애인이 차가 있으니까 저녁 같이 먹을래? 퇴근 하고 볼래? 이래서 시간 맞으면 만나고 이런 식이었거덩
사실 연휴면 다같이 쉬는날이니까 만나고 싶었을수도 있지!!
기대할 수는 있지만 당연한건 아닌거 같은데 명절하면 보통 가족 보러 가는 날이라구 생각행...
둘 다 서울에서 지내고 나는 본가가 지방이라 내려가는데 애인은 본가가 서울이야 그래서 서로 생각하는 게 달랐나봐ㅠ
이번 연휴가 좀 기니까 하루정도는 뺄만은 한듯.
그럴 수도 있겠디…ㅠㅠ
어머! 오히려 그래서 더 서운할거 같은데. 얼마나 만났는지따라 다를 수도 있지만 휴일이면 당연히 나랑 본다가 전제고 약속이 있으면 약속이 잡혀서 연휴에 못볼거 같아고 미리 얘기할거 같은데. 애인을 완전히 생각 못했다는게 왠지 나는 뒷전이다라고 느껴질 수 있을거 같아ㅠ
아! 지방이라 내려간다면 그럴수도 있었겠다. 근데 그럼 추석에 언제 내려가는지 먼저 궁금해할 것도 같은데... 참 이렇게 사소한거에서 서운해진다니까ㅎ
우리가 좀 그런 편이야 만난 지는 2년 좀 안됐고 둘 다 20대 후반이라 연애를 조급하기보다 여유롭게 하는 편이야 ㅠ 남친은 사실 내가 제일 우선이긴 해ㅠ 어머니가 안 계셔서 아버지처럼 무뚝뚝하고 외동에다 주변에 사람도 잘 안두는 편이야 근데 나는 아빠랑 연락 끊은지 오래됐고 엄마랑 계속 살다가 독립한 지 몇년 되다보니까 엄마가 좀 애틋하거덩 동생이랑 나이차도 좀 있어서 신경을 많이 써.. 그래서 우선순위가 나, 엄마랑 동생들, 친구들 그 다음이 애인이더라고.. 딱히 불만도 없길래 별다르게 생각을 못 했어ㅠㅠ
작년에는 추석연휴기간이 출장기간이랑 겹쳐서 연휴시작하고 둘이 해외여행 갔다가 돌아와서는 바로 출장갔어 ㅋㅋ 그 다음에는 남친이 가고.. ㅠ 그러고 올해 설에도 일 때문에 못 만나니까 흐지부지 넘어갔거든 둘 다 바쁘니까 서운해하지도 못했어ㅋㅋㅋ 그래서 내가 너무 편하게 생각했나벼 내 잘못이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