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사랑했고 오래 사귄 애...

Question

많이 사랑했고 오래 사귄 애인이랑 미움 없이 헤어져본 자기들 있어? 3년 동안 싸우지도 않고 행복하게 만난 사인데 내가 마음이 식었고 더 이상 그 사람이 궁금하지 않다는 게 느껴져서 애인한테 얘기하고 몇개월 노력해봤는데 안돼서 지금 일단 3주 정도 시간 가져보기로 했어. 연락 안하고 안만나는 거 처음이라 갑자기 그 사람이 너무 간절하고 고마웠던 일, 같이 하기로 했던 것들만 자꾸 생각나는데 마음이 떠난 게 아닌걸까? 아니면 그냥 정이나 고마움, 추억 그런거 때문에 회피하는걸까.비슷한 경험 있는 자기들 어떤 마음으로 이별했는지, 아니면 다시 만났는지 들려줄 수 있어? 지금 너무 혼란스러워서 힘이 많이 될 것 같아

Accepted Answer

나 2년 반 정도 사귀었던 애인이랑 싸우지도 않고 미워하는 마음도 없이 헤어진 적 있어.그냥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고 친구 같고 가족 같은 느낌이 들어서 헤어졌었는데, 헤어진 후로 막 고마웠던 일 미안했던 일이 자꾸 생각나서 힘들긴 했었는데 그래도 다시 사귀고 싶은 마음은 아니더라.결국 그대로 우린 잘 헤어졌고 지금은 또 각자 좋은 사람 만나서 연애 중인 것만 알고 서로 연락 안 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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