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자기들은 친구랑 그날 약속이 있어 뭐 같이 저녁을 먹는다던가 그런? 근데 남자친구가 깜짝으로 찾아왔어 그러면 당연히 친구와의 약속을 취소해야 한다고 생각해?? 이거 내 남친이랑 대화인데 남친이 극F라 상처받은 것 같거든 내가 넘 냉정했으면 앞으론 조심하려구 어떤지 봐주라
(상황: 장거리인데 남자친구가 말 안 하고 나중에 깜짝으로 가면 안 되냐 하는 상황)
- 전화로 한 얘기야!!
나: 내가 그 날 친구랑 약속이 있으면 어떡해
남친: 친구야 나야
나: 당연히 너지
남친: 그럼 친구랑 약속을 취소해! (장난식으로 웃으면서 말했어 진지하고 이런 분위기 전혀 아니었어!!)
나: ㅋㅋㅋㅋㅋㅋ그건 너무 막무가내 아니야?
인데 여기서 남친이 좀 서운했나봐 뭔가 자기라면 바로 취소 했을텐데 막무가내라는 식으로 말을 해서 그 부분이 서운했던 거 같아
당연한건없음 약속이 선약이 젤 중요하지 나대지말고 가만히있으라해 .. 서운해하는거까지 (어느정도로 개서운해한진 모르겠지만) 이해하는데 심하믄...좀 그럼
남친이 삐진거면 아니 너 말고 그렇게 취소하면 내가 친구한테 넘 막무가내 아니냐~ 라는거였어 라고해
삐진거보단 많이 서운해하는거같더라고 울먹거리던데… 근디 전부터 내가 자기보다 친구인거 같다는 ㅅ말을 자주 하긴 했었어서 ㅜㅜ
저건 누가 우선이냐 나눌게 아니라 선약이니까ㅜ 남친한테 먼저 잡아놓은 약속이라 어쩔수없었다 얘기해바
아 내가 진짜 친구랑 약속을 잡은게 아니라 그냥 만약의 상황을 가정한거야!! 친구랑 약속이 있으면 어떡하냐 이런 상황이었엉
풋풋하댜 ㅋㅋㅋ근데 아냐 어냐 차이인거 같아ㅋㅋ애초에 갑자기 오고싶다는 저 질문에는 걍 자기 오면 난 너무 기쁠거같지만 선약이 있어서 같이 시간을 못 보내면 너무 속상하니 준비를 할 시간을 달라고하는게 맞지않을까ㅋㅋ
아 그런식으로 말했어야 하나부다 내가 자꾸 말하고오라고 약속있으며 어카냐 바쁘면 어카냐 이러니까 자기는 내가 언제 오든 너무 좋은데 그게 아닌 거 같고 맛무가내라는 말에 넘 서운하대 ㅜㅜㅜㅜㅜ
애초에 질문의 요지는 내가 가면 내가 반갑게 맞아줄거냐는거니깐ㅋㅋ친구같은 선택권의 여지가 있는 문제보다 회식이나 야근같은 더 비교하지 못할 사회적 지위나 뭐 이런류의 문제라면 안 서운해할거야ㅋㅋ
자기가 엄청 사랑스러운 사람인가 봐♡♡
뭐야 나랑 똑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또 있다니... 맨날 이걸로 기분 상해ㅠㅠㅠ 내 남자친구도 내가 진짜 남자친구냐고 친구가 먼저 아니냐고 자기는 순위가 밀려난거같다고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자기는 그럴때마다 어떻게 반응해??
너가 오면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으나 갑작스러운건 좋아하지 않으니 말을 해서 맞췄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가 너를 좋아하지 않았으면 여기까지 오지 않았다는 식으로 얘기를 했거든 항상...내가 표현이 항상 부족하다는걸 알아서 행동으로라도 표현하려고 노력 많이 하는데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해 그래도 역시 어려워....